▲ ©대한축구협회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킨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AFC U-19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렸다. 한국 대표 팀은 이 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정용 감독은 평소와 같이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 공격은 조영욱(FC서울)이 맡았고, 2선에는 전세진(수원삼성)- 고재현(대구FC)- 엄원상(아주대)이 배치되었다. 박태준(성남FC)- 구본철(단국대)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지켰다. 포백에는 이규혁(동국대)- 이재익(강원FC)-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황태현(안산 그리너스FC)이 수비를 했다. 이광현(인천대)이 수문장 역할을 했다.

한국 대표 팀은 전반전부터 수세에 몰리며 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2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투르키 알람마르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칼리드 알그한남의 추가골마저 허용하며 대표 팀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마지막쯤 프리킥 상황에서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이 헤데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 ©대한축구협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정용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변경하며 전방을 강하게 압박했다. 구본철(단국대)을 빼고 임재혁(대구FC)을 투입하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엄원상(아주대)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전세진(수원삼성)이 트래핑하는 과정 상대의 PK(페널티킥)가 나왔다. 한국 대표팀은 조영욱(서울FC)이 PK(페널티킥)를 성공시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1점 따라붙어 위협했다. 계속된 압박과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35분 전세진(수원삼성)의 슈팅이 위로 뜨며 동점골의 기회를 놓치면서 경기는 한국의 아쉬운 패배로 막을 내렸다.

지난 두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이력이 있는 U-19 대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게 되었지만, 4위까지 주어지는 U-20 월드컵의 출전 기회를 얻어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