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커뮤니케이션

 비판커뮤니케이션은 겉으로는 초라하지만 내면만은 화려한 것이라고 한다. 자본론, 공산주의선언으로 유명한 칼 마르크스는 지식인은 결국 자본가와 권력자들 편에 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정부, 기업이나 권력이익집단이 원하는 연구를 하면 돈, 명예와 권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판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학자들은 정의, 평등, 자유, 해방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대표적인 진영으로는 정치경제학과 문화연구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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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경제학은 계급의 갈등에 초점을 맞춘다. 잉여노동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는 최소한의 임금지급의 일로써 보람을 느끼고 자아성취하는 것처럼 착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노동계급이 스스로 배우고 자기절제와 건전한 생활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니콜라스 간함은 대중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tv와 같은 매스미디어와 문화 그 자체가 자본주의가 작동하도록 하는 실질적인 힘이라고 주장한다.

 

 ⓒ 영화 '스튜어트 홀 프로젝트'

 문화연구는 영국식 전통과 미국식 전통으로 나뉜다. 영국식 전통의 대표적 인물 스튜어트 홀은 식민지 출신으로 영국의 매스미디어는 이민자들은 항상 부정적 존재로 나타내는지에 고민했다. 그 후 군집생활에 따른 높아진 정치의식으로 그들은 민주주의를 이뤄냈고 순간의 주입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꾸준히 대중에게 반영된 이미지가 쌓여 나타낸 결과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 미디어의 영향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중의 매스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해석과 대중문화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미국식 전통은 미디어의 영향력에 있어 대중의 능동적 수용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동안의 커뮤니케이션이 인간의 생활과 상호간의 소통에 집중이 되어있었다면 비판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의 본질을 따라가는 것으로 느껴졌다. 평등, 자유, 해방과 같은 단어를 비판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으로 두고 만들어지는 문화연구와 정치경제는 인간의 본질을 알고 어떤 방식을 통해 그들의 삶의 질을 더 높여나갈지에 대한 학자들의 고민이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그 중 가장 큰 영향력이 지닌 것이 tv와 같은 매스미디어로서 대중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또한 우리가 만들어가고 향유하는 문화에 대해서도 능동적 수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것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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