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사망 의혹, 많은 논란 끝의 근황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이 도피, 망명, 감금설에 휩싸이며 화제가 되었었다. 중국 유명 여배우의 행방이 석 달 가까이 오리무중이었던 실종 사건을 두고 중국은 물론 한국을 포함 세계 각국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판빙빙의 실종설은 중국 연예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여론은 판빙빙이 사망했다, 중국 고위 간부들의 성 접대 의혹에 둘러싸여 죽임을 당했다, 예전 중국의 인기 아나운서였던 장웨이제처럼 실종 후에 인체 신비 전에 시체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 ⓒ시나연예


하지만 판빙빙은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소속사 사무실 방문이 포착되었다. 중국 시나 연예는 지난 29일 "판빙빙이 베이징으로 돌아온 후 어머니회 함께 소속사 공작실을 찾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베이징 싼리툰에 있는 공작실을 방문해 수 시간 머물렀고 모친이 그 옆에 함께 했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 속의 판빙빙은 상당히 여윈 모습이었지만, 그런데도 선글라스와 모자, 립스틱으로 멋을 내어 아우라를 뽐냈다.
 
판빙빙은 당국의 조사를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와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지만, 이조차도 조작된 것이나 다른 사람이 올린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 ⓒ대만 빈과일보

하지만 이번에 전해진 근황 기사를 통해서 얼굴이 또렷하게 나온 사진을 통해 의심을 사라지게 되었다. 이 사진으로 판빙빙은 대역설과 관련된 뜬소문을 종결짓게 되었다.


중국 공영방송 토크쇼의 진행자인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인해 지난 5월 말 탈세 혐의를 받은 바 있었다.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고액의 영화출연료를 두고 이면 계약서를 작성해 총 100억 원가량을 탈세했다고 폭로했고 이후 판빙빙은 4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이중 계약서를 통한 탈세 혐의 등으로 총 8억8394만 600위안 (약 1450억 원)의 미납 세금 납부 및 벌금형을 받았다고 한다.
주변 스태프들에게 잘해준다는 미담이 많았던 판빙빙인 만큼 이번 탈세 소식은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더불어 오랜 기간 보이지 않았던 사이에 사망설이 돈 것은 물론, 중국 안에서 장웨이제 인체신비전 뜬소문 같은 사례를 알게 되면서 공산주의 국가의 사상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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