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이 뭐지? 단어 자체는 익히 들어봤는데 정확한 뜻을 말하기 애매했다. 단순히 창문이나 액자 틀을 말하는 것일까? 책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사진 구도를 잡기 위해 두 손으로 사각 프레임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소개한다. 즉, 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으로서 프레임을 설명하고자 한다.

▲ 출처: 네이버책

 프레임은 맥락, 정의, 단어, 질문, 은유, 순서, 욕망, 고정관념 등으로 다양 한 특성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한 ‘핑크대왕 퍼시’ 라는 서양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이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자면, 핑크를 좋아하는 대왕은 세상 모든 것을 핑크로 물들이려 하지만, 핑크로 물들일 수 없는 하늘 이라는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이에 스승은 핑크대왕에게 핑크빛 렌즈를 끼운 안경을 선물함으로써 핑크대왕은 자신이 바라보는 모든 것이 핑크빛으로 변한 것에 만족하며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떠한 상황, 사람 등에 대해 우리는 각자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다, 즉, 우리도 핑크대왕처럼 각자의 색안경을 낀 채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 출처 : 네이버책

 우리는 각자 다양한 프레임에 갇혀 살아간다. 이러한 프레임을 가지게 된 이유로는 여러 상황들이 존재 했을 것이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한 가지는 나 또한 누군가의 프레임을 형성하는데 상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입은 피해, 영향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 세상은 다양한 인간들이 모여 서로 상호작용하는 곳이다.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크게 떠들거나 눈살을 찌푸릴 만한 행위를 하는 사람을 보면 ‘저런 행동은 하면 안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거나, 영웅적인 행동을 하거나 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는 ‘멋지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적도 있을 것이다. 남에게 인생을 바꿀 만한 좋은 상황으로 작용하려면 우선 나부터 가치가 높아져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 조지 버나드 쇼가 남긴 “인생은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직업이다”라는 말이 가장 와닿는다. 내가 누군가를 보듯이 남들도 나를 보고 있다. 누군가에게, 나 자신에게 빛나는 삶을 살려면 새로운 프레임을 설정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지금껏 나는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앞으로 내 인생을 위해 어떤 프레임을 설정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