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네이버 책

 

캐릭터는 당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인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는 캐릭터 에세이집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들은 어린 시절 우리가 봤던 내용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 우리들의 삶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철학적 이야기들과 교훈을 담았다. 그중에서도 필자는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을 읽고 리뷰 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 출처- 매일경제

 

삶의 한가운데, 지쳐가는 당신에게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

삶의 한가운데, 기대를 잊고 실망에 지쳐가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찾아주는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

“이 전환점을 돌면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 그 뒤엔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초록지붕 집의 꿈 많은 수다쟁이 소녀, 앤 셜리와 ‘주근깨 빼빼 머리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노래의 주인공, ‘빨강 머리 앤’의 이야기는 그렇게 백영옥 작가와 함께 다시 시작되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면서 수십 번 감정이 바뀌고 수많은 경험을 하며 지낸다. 기분이 좋은 날도 있겠지만, 혼자라서 쓸쓸하거나, 무언가를 도전하면서 두렵거나, 자기 삶의 방향에 대해 무서운 순간들이 종종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앤은 우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줄 것이다.

 필자가 많고 많은 에세이들 중에서 이 책을 추천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어설픈 위로를 건네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위로하는 과정이 보이는 책이라 생각했다. 어린 시절 순수했던 나의 모습과 지금 나의 모습들 사이에서 괴리감을 가지며 우울한 순간들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선 괴리감들조차 당연하다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잘 간직해야 지금의 나도 있을 수 있다며 위로를 건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겪는 일들이 아주 당연한 건 맞지만, 그 당연한 일을 해결하는 우리는 그만큼 더 대단한 사람이라며 어깨를 토닥여 준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엔 앤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앤, 빨강 머리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앤처럼. 삶에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안식처 같은 책,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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