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대개 피디나 기자를 꿈꾼다. 방송 미디어에서의 피디는 자신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이 시청함으로써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는 꽃이었으며 기자는 독자들에게 뉴스 정보를 전달하며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로써 두 개의 직업은 여론을 형성하고 대중문화를 창출하는 주역이었다.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피디와 기자의 급여 도는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하였으며 이 직업을 희망하는 인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4대 대중 매체 중심의 환경은 이제 과거의 유산이 되었으며 다매체 다채널의 시대가 왔다. 케이블 방송과 위성 방송의 발전도 무궁무진했지만 무엇보다 인터넷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웹 기반 미디어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미디어 가짓수가 대폭 늘어난 만큼 일자리가 대체로 많아졌으며 크게 많이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를 보면 과거 방송 기자라면 지상파 방송사 기자를 가리켰지만 오늘날에서는 보도전문채널을 비롯해 티브로드 등 각종 인터넷 방송사나 최근 개국한 종합편성 채널 등에 소속된 기자들도 많다. 또한, 방송 피디들도 지상파 방송사가 아닌 독립 제작사에서 일하는 피디들도 다수다.

또한, 인터넷 언론의 비약적 성장으로 인해 기성언론의 영향력도 이전만 못 하게 되었다. 신규 미디어의 증가로 인한 기존 미디어의 신문에 대한 영향력이 감소하며 신뢰도까지 하락하는 모습이 보였다. 여기서 신규 미디어의 증가에 초점을 맞추자면 포털 사업자인 네이버, 다음, 오마이뉴스 등이 영향력이 커지면서 신뢰도 또한 커진 상황이다. 이로써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방송통신의 융합으로 볼 수 있는 예시인 거 같으며 새로운 직업들이 창출되거나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미디어라고 하면 콘텐츠를 떠올리며 피디와 기자는 그 중심의 핵심 직종이었다. 콘텐츠의 중요성은 오늘날에도 여전하지만, 미디어의 융합이 끝없이 발전되면서 각종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 근거지도 무척이나 중요해졌다.

우리는 피디나 기자란 직업에 자신의 꿈을 국한 시킬 필요가 없다. 자신의 목표와 열정만 있다면 기성 시대와는 다른 미디어 발전과 기술 융합으로서 많은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면서 우리는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해보며 어떤 플랫폼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