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B STUDIO - I’ve always been

▲ ⓒIAB STUDIO

IAB STUDIO는 래퍼 빈지노를 비롯해 그의 고등학교 친구들인 김한준, 신동민이 결성한 팀으로, 현재는 세 명의 멤버가 추가되어 총 6명이 팀을 이루고 있다.

팀의 이름인 IAB는 “I’ve Always Been”의 약자로 “항상 그래왔듯, 앞으로도 변함없이”라는 의미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세 명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팀의 키워드는 ‘아날로그’이며 로고는 흰색 점, 노란색 점,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택한 컬러는 초기 멤버 세 명이 좋아하는 컬러를 고른 것이라고 한다.

 

<앨범 커버 제작>

▲ ⓒIAB STUDIO

IAB STUDIO의 대표적인 작업물은 가수들의 앨범 커버다. 팀의 멤버인 빈지노의 싱글 앨범 <Dali, Van, Picasso>를 시작으로 수란, 에디 킴, 정진운, 슬옹, 크러쉬 등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 커버를 제작했다. IAB STUDIO의 작업물은 가수의 음악 위에 시각적인 효과를 더해주며, 최근 작업한 로꼬, 아이유의 앨범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큰 성과를 보여줬다.

▲ ⓒIAB STUDIO

IAB STUDIO에서 제작한 앨범 커버 중 가장 눈에 띄는 작업물은 빈지노의 정규 1집 <12>이다. 빈지노의 정규 1집 <12>의 앨범명은 시간을 상징하는 숫자이며, 실제로 시간과 관련된 내용의 곡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다.

그에 따라 앨범 커버 역시 시계를 컨셉으로 제작됐고, 시계의 숫자들과 시곗바늘은 자연의 이미지로 대체됐다. 가수가 설정한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에 맞춰 앨범 커버를 제작하는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고, 아날로그가 키워드인 팀답게 수작업으로 제작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제품 콜라보레이션>

▲ ⓒIAB STUDIO

IAB STUDIO는 기업과의 협업도 놓치지 않았다. 던힐, 빼빼로를 비롯해 나이키, 키엘, 미스치프 등의 제품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빼빼로와의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에서 주목할 점은 ‘색감’이었다. 색깔을 활용해 과자의 맛을 표현했고, 나아가 빈지노의 싱글 <Life In Color>의 앨범 커버와 뮤직비디오에서도 빼빼로와의 콜라보레이션의 ‘색감’을 활용했다.

학창시절 친구 세 명이서 시작한 아트 크루 IAB STUDIO, 최근에는 팀의 로고를 넣은 티셔츠와 후드티 등을 자체 제작하며 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패션에 관심 있는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IAB의 이름답게 “항상 그래왔듯,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들만의 예술을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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