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도 세우지 않고 디즈니랜드 하나만 보고 날아간 그곳 홍콩.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더운 열기와 습한 공기가 반겨주던 곳 홍콩.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간다면 그 나라의 유명한 관광지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매년 이 친구와는 계획을 세우지 않고 떠나버리곤 하는데 관광지를 많이 볼 수는 없지만 그만큼 더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고, 유명한 곳이 아닌 그냥 걷다가 가보고 싶은 곳을 돌아다니며 또 다른 매력을 마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효린

몽콕 야시장 레이디스마켓은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장소이다. 그만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야시장에서는 물건값을 내려달라고 흥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레이디스마켓에서 흥정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흥정을 하다 보면 상인이 처음 불렀던 값에서 절반이나 더 싸게 물건을 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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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밤에 산책하다가 비가 오길래 가게 된 곳이다. 육교 같은 곳이었는데 건물들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었고, 그 건물들의 불빛이 매우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비는 금방 그쳤지만, 이곳이 무척 아름다워서 한참이나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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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하면 디즈니랜드를 빼놓을 수 없다. 원래도 디즈니 영화를 즐겨보았던 터라 이곳은 천국과도 같았다. 놀이기구를 잘 타지는 못하지만 타보고는 싶고, 놀이동산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추천하는 장소이다. 유니버셜은 기구들이 대체로 무서운 것들이 많은데 디즈니랜드는 아이들을 위한 장소인 만큼 무섭지 않은 기구들이 대부분이다. 이곳을 간다면 퍼레이드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넋을 놓고 감탄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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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들리기 전에 IFC몰이라는 곳을 들렸다. 건물 안에 아라비카라는 커피 매장이 있는데 Spanish latte를 꼭 마셔보는 걸 추천한다. 커피를 사서 밖으로 나간다면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홍콩을 떠나기 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그림 같은 경치를 구경한다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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