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현대모터스FC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이 k리그 최초로 스플릿 전 최단기간 우승확정이라는 신화를 쓰며 여섯 번째 우승을 맞았다.

지난 7일 울산과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이동국 선수가 개인기록 300번째 동점골을 달성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현대모터스는 올 시즌 23승 5무 4패라는 기록을 내며 k리그 내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이 날 전북현대모터스는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후 첫 스플릿 전 우승 확정 팀이 되었고, 2003년 경남 일화와 나란히 가장 많은 경기를 앞두고 우승을 결정지은 팀이 되었다.

하지만 전북현대모터스가 우승하기 까지 많은 걸림돌이 있었다. 시즌 중 국가대표 선발과 아시안 게임 차출 등으로 9명의 핵심 선수들의 출혈이 있었고, 대표 팀에 차출되었던 김진수 선수가 부상으로 인하여 리그에 참여할 수 없게 되어 왼쪽 주전 수비수를 잃었다. 새로 영입한 센터백 김정호 선수와 김민재 선수, 브라질 용병인 로페즈 선수의 이어지는 부상으로 어려움이 더해졌다. 그러나 전북현대모터스는 올 시즌 최다승점(74점), 최소 실점(26점)으로 공격과 수비 측면 모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2009년 팀 창단 이후 10년 동안 6번의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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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모터스를 이끄는 최강희 감독은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선수들이 이겨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리그 우승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8, 9개월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이뤄낼 수 있는 업적이다.”며 “참 대단한 일을 이뤄냈다. 1년 내내 고생한 선수들이 우승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현대 모터스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우승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전북현대는 입장관중들과 팬들을 위해 양말, 축구공, 의류를 나누어 주는 등의 이벤트를 열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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