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학의 출현

▲ 위키백과-해럴드 라스웰

 2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커뮤니케이션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담고 있다. 먼저 커뮤니케이션학이 출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커뮤니케이션학에 대한 연구는 1928년, 해럴드 라스웰이 「Propaganda Technique in the World War」라는 책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라스웰은 1차 세계대전의 사례를 예시로 들며 ‘선전 이론’을 제시하는데 이는 ‘정치적 선전이 수용자의 의견, 태도, 행동을 바꾸는 데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1940년대에 접어들며 이 이론은 수용자를 이성적인 판단 능력이 없는 수동적인 존재로 파악한다고 비판받았다. 이 의견을 반영하여 수용자의 이성을 강조하며 나온 것이 ‘제한효과이론’이다. 제한효과이론에서는 미디어가 주는 메시지는 그저 개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치나 신념, 태도 등을 강화시키는 제한적 효과를 주는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1960년대부터는 아예 새로운 개념의 중효과모델이나 강효과모델이 나오기도 하며 전체적으로 미디어 ‘효과’에만 치우쳐진 연구 동향을 보인다.

 

 

-무엇을 배우나

 이 단락에서는 세계언론학회의 분과 분류를 토대로 한국언론학회에 존재하거나 한국 학부과정에서 다루는 분야를 분류하여 휴먼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광고와 홍보, 커뮤니케이션과 테크놀로지, 매스커뮤니케이션, 문화 산업 및 커뮤니케이션 정책, 커뮤니케이션 철학과 사상, 언론사, 문화연구, 신문과 방송에 관련된 실용적인 분야의 순서로 다양한 분야별로 무엇에 관해 배우는지와 그 분야와 관련된 대학교의 전공수업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전공 분야별 진출 분야는 어느 곳이 있는지 서술한다.

▲ 커뮤니케이션북스

 

 

-여러분에게 던지는 화두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이란 무엇인가, 요즈음 소통이 잘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들은 커뮤니케이션 학도로서 우리가 언제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제임스 캐리는 커뮤니케이션을 ‘전달’과 ‘의례’의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보았는데, ‘전달’은 말 그대로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으로 바라보며, ‘의례’는 커뮤니케이션을 단순한 메시지 전달 과정이 아닌 ‘사회 유지’의 과정으로 보며 이를 ‘공유하는 가치’를 표현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이 외에도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행위’라고 말하는 정의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커뮤니케이션이란 어떤 모습인가?’라는 물음과 함께 우리는 이 화두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분야의 과목들을 학습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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