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네이버 책

1,2,3강을 거쳐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당신을 위하여’ 4강에서는 세계의 커뮤니케이션연구자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커뮤니케이션학은 다양한 분야가 혼재되어 있고 그 규모 역시 방대한 숲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한다. 이들 또한 비슷한 분야들 끼리 일종의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데, 총 7개의 군락이 있다. 이 7개의 군락에서의 핵심기관과 인물에 대해 4강에서 살펴보게 된다.

 

첫 번째는 커뮤니케이션연구 분야이다. 이 분야에서는 타당성을 검증하고 효과를 둘러싼 다양한 지식을 축적한다. 저널리즘학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인 윌버 쉬람은 커뮤니케이션의 4대 이론가를 꼽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폴 라자스펠드, 칼호블랜드, 커트레빈, SMCRE모델을 제시한 해럴드 라스웰 또한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라자스펠드와 호블랜드는 일반 국민들의 정치적 의견이나 여론은 의견지도층이라는 일종의 징검다리를 통한다는 것을 밝혀낸 인물들이고, 레빈은 게이트키핑이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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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미디어연구 분야이다. 미디어연구는 한 사회에서 미디어가 차지하는 위상이나 역할을 비롯해 미디어의 도입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다룬다. 이 군락에 속하는 연구분야중 미디어철학은 시간편향적인 미디어와 공간편향적인 미디어라는 사상을 제시한 캐나다 출신의 해럴드 이니스와 ‘매체는 곧 메시지다’라고 주장한 마셜 매클루언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세 번째는 가장 강력한 군락 중의 하나인 저널리즘 연구이다. 저널리즘학은 크게 규범적전통과 직업교육전통으로 구분된다. 양대 전통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위르겐 하버마스와 윌라드 블레이어가 있다. 하버마스는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윌라드 블레이어는 사회의 번영과 정부의 성공에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 번째는 전문커뮤니케이션인데 단일한 군락에 묶이기는 하지만 생활양식과 가치관, 구성원이 너무도 제 각각인 곳이다. 랜스 베넷, 샨토아이옌거, 로버트엔트만 등이 정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책에 늘 등장하는 학자들이다.

 

다섯 번째는 전략커뮤니케이션이다. 주요고객이 정부, 기업, 이익집단, 정당 등이기 때문에 재정도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전략커뮤니케이션은 목표와 대상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광고, 홍보 및 위기 커뮤니케이션연구가 있다. 주요할 인물에는 아이비 리와 에드워드 버네이가 있다.

 

여섯 번째는 비판커뮤니케이션이다. 겉보기는 아주 초라하지만 정신세계는 화려한 곳이다. 이 군락에 있는 학자들은 정의, 평등, 자유, 해방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대표적인 진영으로는 정치 경제학과 문화연구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제 커뮤니케이션군락이다. 국제 커뮤니케이션군락에는 문화제국주의와 미디어외교가 대표적인데, 제2차 대전 이후에는 국제사회에서 후진국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나 여론이 형성될 수 없었다. 너무나도 많은 연구자들이 있고, 모두 다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을 준 사람들이니 이름이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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