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의 융합

 

▲ 출처: 네이버책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언론 지망생들은 대부분 PD, 기자를 로망으로 삼아 공부하고자 하였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 PD와 기자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달해주는 대표적인 직업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특히, 인터넷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언제 어디에서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최근 급부상한 SNS가 만나 오늘날의 유비쿼터스 시대가 열렸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한 DMB, IPTV, 스마트TV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가 경계 없이 통합되고 기존의 서비스에 신규 서비스들이 창출 되는 등 점차 미디어 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한 변화에 따라 각종 직종이 세분화 되면서 전문성이 강조 되었고, 많은 신규 직종들이 등장했다. 기존에 알던 단순 PD도 드라마, 예능 등 장르별 PD식으로 세분화 되었고, 기자 역시 각종 인터넷 방송사나 최근 개국한 종합편성채널 소속 기자로 다양한 곳에서 일하게 되었다.

 단순히 미디어의 개체 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미디어의 질적인 성장도 잇따랐다. 신문‧방송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언론학의 중심이 이동하였다. 본디 언론학은 글과 말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주된 행위로 삼고 있다. 이에 저자는 언론학의 주된 뿌리는 기원전 330년 아리스토텔레스가 출간한 「수사학」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우리나라 언론학은 근대 이후 미국에서 당대 본격적으로 성장한 신문과 잡지 등의 매스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저널리즘학’을 모델로 삼아 태동하였다.

▲ 출처: CIO

 인문학은 현재 TGIF(Twitter,Google,iPhone,Facebook) 열풍 속 경쟁력의 원천으로 떠올랐다. 독자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술, 아이디어, 남들과는 다른 발상법 이외에도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싹 튼 것이다. 이렇듯 소셜 미디어 시대를 맞이한 지금 소통의 가치가 중시되었다는 의미이다.

 저자가 결국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해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소양은 인문학에 기반 한 것이며 언론공부의 핵심인 말하기와 글쓰기에 초점을 맞춰 언론인의 기본 자질을 함양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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