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카카오에서 새로운 서비스인 카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한다. 사실 카카오는 이전부터 카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난 2월에 카풀 서비스업체인 '럭시'를 인수하였으며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내놓으려 하였지만, 택시업계의 반발로 인하여 연기를 한 상태였다. 그 후, 10월 16일 카카오 카풀 운전자를 사전 모집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의 차량공유서비스에 대한 지침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

하지만 택시업계는 이에 반발하였다.
택시업계는 10월 18일에 전국적으로 파업하겠다는 뜻을 발표하였다. 택시 기사들은 지금 현재 택시의 과잉상태에서 카풀 서비스는 기사들의 생존권에 위협을 주고 무면허 사업자가 자가용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불법이라 하며 카풀 서비스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내놓았다.

▲ ⓒ연합뉴스

여론은 승용차 함께 타기 서비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여주고 있을까?
택시 승차거부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 택시비가 인상되고 있음에 따라 택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여론은 카풀 서비스를 환영하고 있는 처지다.
직장인으로 이루어진 SNS 블라인드 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카풀 서비스를 찬성하였다. 대부분 사람이 카풀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에 일부에서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안전문제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카풀 서비스 업체는 어쩌면 택시보다 안전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택시기사 승객의 정보가 저장되고 실시간 이동 경로가 뜨기 때문이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나오기 전부터 카풀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대립으로 계속해서 문제가 이어져 오고 있었는데 2013년에 우버가 한국에 진출하였지만, 택시업계의 반발로 인하여 2년 만에 철수한 바가 있었다. 이제는 카카오뿐만 아니라 쏘카에서도 카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더욱 논란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택시업계는 파업으로만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택시도 서비스업체로서 가격과 승객에 대한 서비스 측면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 카풀업체와 택시업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적극적인 합의로 접점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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