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THEFACESHOP채널 캡쳐

 이 광고는 더페이스샵이 닥터벨머라인을 런칭하며 제작한 광고입니다. 더페이스샵의 닥터벨머라인은 민감성용 기초화장품으로 아주 순하고 자극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며 출시되었는데요. 이 광고에서는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이나 언급 대신 재미있는 ASMR 퀴즈를 내어 퀴즈를 모두 맞히는 ‘민감한 사람’을 찾는다는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ASMR: armed services medical regulation의 약자로 인지적 자극에 반응하여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등을 느끼는 감각적 경험)

▲ 유튜브 THEFACESHOP채널 캡쳐

실제로 광고의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말소리, 효과음 등의 모든 소리를 ASMR로 들리게 하여 시청자들에게 이어폰 착용을 권장하며 광고를 시작하는데, 과자 먹는 소리만 듣고 무슨 과자인지 맞춰라, 글씨 쓰는 소리만 듣고 무슨 글씨인지 맞춰라, 책 넘기는 소리만 듣고 책의 종류를 맞춰라, 화장품 바르는 소리만 듣고 무슨 화장품인지 맞춰라 등의 말도 안 되는 퀴즈 내용을 보며 다음 퀴즈가 궁금해지고 ‘민감한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의 주제가 확대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 유튜브 THEFACESHOP채널 캡쳐

광고에서의 배경색은 파란색, 배경을 제외한 모든 것은 흰 의상을 입은 사람들, 새하얀 소품들로 설정하여 흰 바탕에 파란 글씨가 쓰여있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관의 광고 제품을 상징하는 색채적 이미지를 형성하였습니다. 또 이러한 블루&화이트 조합의 색깔 선택은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민감성 라인이라는 제품의 특징을 더욱 잘 부각 시켜준 것 같습니다.

이 광고는 광고의 길이가 3분 이상으로 비교적 긴 편이고, 광고 제품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기보다는 스토리 속에 제품이 숨어있고 광고 후반부에 제품을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긴 광고를 스킵 하는 일이 잦은 요즘 사람들에게는 부적합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긴 광고시간이라는 단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스토리와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여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참신한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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