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닉힐보 ideal for man

 이 광고는 한 남자가 화장품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으로 들어서고 그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여자의 '나의 석진 씨는 모르는 게 없습니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시작한다.

▲ 이노레드

남자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주차를 하던 남자의 멍한 얼굴을 기점으로 배경이 차 안에서 화장품 가게 안으로 전환된다. 남자는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해 어려워하고 있는데, 영상 초반에 나왔던 여자가 '그런 그에게도 모르는 게 있습니다.'라는 나레이션 소리와 함께 남자에게 다가와 화장품 하나를 건넨다. 여자가 건넨 이 화장품이 바로 영상의 광고제품이다.

이 광고는 초반에는 광고 제품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boH 남성화장품의 '간편함'이라는 속성을 표현하기 위한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였다. 그래서 광고를 접한 사람들에게 '무슨 제품의 광고지?'라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이후 영상 후반부에 '화장품이 어려운 순간, boH가 필요한 순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광고 제품을 노출함으로써 광고를 접한 사람들에게 제품의 특성과 속성을 더 깊이 각인시킨다.

▲ 이노레드

boH라는 브랜드의 광고는 대체로 긴 시간의 스토리텔링형 광고가 많다. 이러한 형태의 광고는 다른 광고에 비해 길이가 길어 자칫하면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boH에서는 초반에 궁금증을 유발한 뒤 광고제품을 영상 마지막에 등장시키는 재미있는 스토리의 광고를 제작하여 지루함을 느끼는 것을 차단하였다. 이는 수많은 브랜드의 화장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자사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에 적합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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