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인벤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 콘솔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말하려는 유비소프트라는 회사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유비소프트는 1986년 설립된 게임의 제작과 유통을 하는 회사로서 어쌔신 크리드, 파크라이, 와치 독, 톰 클랜시 시리즈 등 1인칭 FPS게임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게임을 만들어내는 회사이다. 위에 말한 네 개의 게임시리즈들은 유비소프트의 대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들이며 이중 어쌔신 크리드와 와치 독 시리즈는 유저에게 실망감을 알려준 경험이 있는 속칭 유비통수의 결과물이다.

▲ 출처: 홈페이지 캡쳐

유비통수, 통수 소프트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가장 기본적으로 와치 독과 어쌔신 크리드유니티라는 게임을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이 두 게임이 유비소프트를 통수소프트로 만든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와치 독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와치 독의 발매 전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우선 와치 독이 처음 공개된 2012년 당시 티저 영상은 그때까지 있던 모든 게임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그래픽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사 같은 게임 그래픽을 가졌던 티저 영상 때문에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일까? 그렇게 컸던 기대감 때문에 2013년으로 출시 연기가 된 이후 나온 결과물은 실망 그 자체였다. 1년 동안 기다린 유저에게 돌아온 것은 다운 그레이드된 그래픽과 프레임들 그리고 다른 유비소프트 게임에서 그래도 가져온 의미 없는 퀘스트들 뿐이었다. 유저들은 결과물에 실망했고 그런 실망감이 생긴 것 역시 유비소프트라는 상호가 주는 맹목적인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와치 독 이전까지만 해도 유비 소프트는 유저들 사이에서 어쌔신 크리드라는 게임을 통해서 유저들 사이에선 신앙에 가까운 회사였기 때문이다.

▲ 출처: 홈페이지 캡쳐

그러나 유비소프트의 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자신의 대표게임인 어쌔신 크리드까지 이어진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속칭 어크유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가장 큰 오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와치독과는 다르게 그래픽적인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나오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그래픽에 얼마나 많은 것을 넣어 놨으면 고성능 컴퓨터로도 돌리는 유저들 역시 “컴퓨터가 살려달라고 소리쳐요” 라는 말을 하는 정도였다. 이러한 문제를 넘어서도 게임은 돌아가고 재미가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버그 때문에 더 욕을 먹었다. 플레이어가 공중부양, 순간이동은 기본이고 벽에 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사람얼굴이 일그러지고 없어지는 등 수많은 버그가 지속적으로 발생 됐다. 이런 버그들 때문에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시리즈의 망신이라고 불린다.

물론 유비소프트가 아무리 통수소프트라고 불린다고 하더라도 유저들은 계속해서 속는다. 속아준다는 표현이 더욱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유비소프트에서 게임을 출시할 때 마다. 티저 영상의 압도적인 그래픽을 보고 감탄하면서 유저들은 “통수 치러 오셨나?” “아 또 통수 치겠지 뭐...” 라는 말을 하며 지난번에 뒤통수 맞은 일을 잊어버리고 다시금 지갑을 열고 뒤통수를 맞을 준비를 한다. 다시 말해 좋으나 싫으나 우린 유비 소프트를 맹목적으로 믿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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