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일보

다들 길을 가다가 한번쯤 폐지를 줍는 노인분들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폐지 줍는 노인'은 노인 빈곤과 노인 일자리가 부족한 우리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경제개발협력기구 34개국 중 가장 높은 49.6%이다. 생계를 유지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계속해서 많아 지다 보니 돈 없이 장수하는 게 가장 힘들다는 '무돈장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상황속에서 조금의 생활비라도 벌기 위해 노인들은 폐지 줍기를  하는 것이다.

 

또, 계속해서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더위속에서 폐지를 줍는 일은 더욱 힘들 것 같다. 고령층이 폭염에 취약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해 65세이상 온열질환자 578명으로 전년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 23.6%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온열질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한낮 기온이 넘나드는 낮 12시에서 오후 5시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노인들이 아스팔트에서 폐지줍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 보건복지부

노인들이 폐지를 줍는 일을 하여 버는 생활비는 그렇게 많지도 않다. 뿐만 아니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해 고령층 저임금근로자  비중은 42.4%로 최저임금 이하 수준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28.9%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노인  공공일자리를 3만개 늘리고, 일자리 수당을 월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해결책을 밝혔다고 한다.

 

▲ ⓒ 통계청

 

고령층들이 과거에 쌓아왔던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할 수있는 일자리, 안전한 근무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일자리들을 많이 늘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들도 마련되어 모두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 기사>

           세계일보-[이슈탐색]'폐지 줍는 것만이 답인가요?' 고령화 사회, 양질의 일자리 부족하다

           세계일보-[밀착취재]폭염 속 폐지줍는 노인 안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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