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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 경기 

프랑스 3 (움티티 21’, 시디베 43’, 뎀벨레 78’)
잉글랜드 2 (케인 9’, 48’PK)

재능으로 무장한 프랑스의 젊고 새로운 선수들과 비교해 잉글랜드는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힘들고 연약한 모습을 보였고 잉글랜드 선수들이 프랑스의 화력에 밀려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경기 중간에 비디오 판독(VAR) 결과로 라파엘 바란이 퇴장을 당하게 되면서 수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음에도,  프랑스는 압도적인 영리함과 체력, 그리고 속도로 잉글랜드에게 경기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가레스 사우트게이트 감독이 있는 이래 지금까지 잉글랜드는 8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잔인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경기가 된 경기가 프랑스와의 경기로서 킬리안 음바페와 오스만 뎀벨레가 계속해서 존 스톤스를 압박하고 휘저으며 프랑스 공격의 활로를 트게 하였고 중앙에서 폴 포그바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가세하며 잉글랜드 수비를 잠그며 유감없이 팀에 기여를 하였다. 

이번 경기에서 케인은 득점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과 대화하려는 의지와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지는 측면에서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경기에 깊이 관여 하며 전반 9분 만에 잉글랜드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시발점 역할을 했다. 물 흐르는 듯한 잉글랜드의 공격은 오른쪽 측면에서 델레 알리의 전개로 시작돼 스털링의 백 힐에 힘입어 속도가 붙었고, 오버래핑 하던 라이언 버틀란드에게 이어졌다. 버틀란드는 케인을 향해 크로스를 전달했고 사무엘 움티티를 제치고 쏜살같이 달려든 케인이 골문을 향해 가볍게 공을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위치를 파고들 줄 아는 케인의 재주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골이었다.

프랑스도 뒤지지 않았다. 히튼이 45분 동안 멋진 경기를 펼쳤는데 전반 16분, 프랑스는 케인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가자마자 기회를 발견하고 어마어마한 속도와 기술로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음바페가 뎀벨레에게 좋은 패스로 연결했으나 뎀벨레의 슈팅이 아쉽게 히튼의 왼쪽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8분 뒤에는 히튼에게 불운이 따라왔다. 잉글랜드는 프랑스의 프리킥 상황에서 세 명의 센터백이 수비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중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에게 밀리며 수비진영이 와해된 것이었다. 히튼이 지루의 헤더를 오른쪽으로 쳐내며 선방을 펼쳤지만, 프랑스의 공을 쳐낸 상황에 수비가 너무 느리게 반응하는 틈에, 움티티가 빠르고 정확하게 슈팅하여 잉글랜드 골문을 함락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지브릴 시디베가 골을 터트리며 2대 1로 앞서 나갔고 전반전 추가시간 델레 알리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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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넣었고 계속해서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대립을 펼치다 후반 78분 균형을 깬 건 프랑스였다. 잉글랜드는 공을 빼앗겼고 전방의 음바페를 마크하지 못하며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수비진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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