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10승은 언제쯤...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이후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대 2로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 날 페트릭의 호투와 김상수의 홈런이 빛을 발했다. 오늘 경기로 삼성은 9승으로 개막 이후 이어지던 한 자릿수 승수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섰다.

1회에 정진기가 페트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지만 페트릭은 이에 굴하지 않고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그 이후 백상원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까지 따라갔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것은 김상수의 몸을 날리는 멋진 호수비였다. 그 후 득점권 상황에서도 끝까지 마운드를 지킨 페트릭의 호투였다.

그 후 7회에 박해민의 좌중간 3루타로 삼성이 앞서갔다. 그러나 그 다음 이닝에서 이홍구의 솔로포로 다시 상황은 원점이 되었다. 그러나 로맥 선수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하게 된다. 좌중간 3루타로 끝내주는 타격 실력을 뽐낸 박해민이 다이빙 캐치로 수비에서까지 맹활약을 펼친다.

 

▲ 스포츠조선

 

9회 초,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채병용을 상대로 터진 김상수의 투런포로 캡틴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 날 양팀 선수들 모두 승패를 가져가지 못했다. 페트릭은 6⅓이닝 2실점으로 QS를 가져가며 호투했지만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다. 이 날 이승엽 선수는 2루타와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고 김상수 선수는 좌중간 안타, 좌월 홈런으로 삼성 타선은 멋진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최근 최악의 부진을 맞고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심기일전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야구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처럼 삼성의 철벽 마운드와 극강의 타선을 유지한다면 한화의 KBO 최고 게임차를 넘어설 것이라는 불명예를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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