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

연애든 짝사랑이든 '사랑'을 해봤다면 이 책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하지 않을까. 나는 <그래도, 사랑> 이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은 사랑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여자와 남자의 일기, 그리고 저자의 조언과 응원이 담겨있다. 때론 여자의 시선으로, 때론 남자의 시선으로 과거의 사랑, 현재의 사랑, 그리고 다가올 사랑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책의 두께는 꽤나 되는 편이지만, 이야기 자체는 짧았기 때문에 사랑이 어렵게 느껴져도 작가가 전하고자하는 메세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아프기만 했던 지난 사랑을 용서하고, 언젠가 나에게 다가올 새로운 사랑을 기대하고, 지금 내 옆에서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고맙고 따뜻하며, 혹은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각각의 사랑 이야기는 마치 단편 드라마와 같고, 글은 마치 이야기 속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서술 자체도 ‘이름’ 이 나오는 것이 아닌 단순히 ‘여자’ 와 ‘남자’ 로만 나오기 때문에 몰입도 더 잘된다고 해야할까, 하여튼 내가 읽었던 사랑이야기 중에서 제일 애틋하고 아름다웠다. 굳이 사랑을 하지 않았더라도 이 책을 읽으면 괜시리 다가 올 사랑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고, 사랑을 해봤다면 여자와 남자의 입장이 너무나도 공감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스트리트H

 

이 책의 저자인 정현주 작가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을 하고 난 후 떠오르는 작은 생각들을 습관처럼 적는다고 한다. 그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래도, 사랑>에게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고, 아픈 사랑에 대한 위로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짝사랑이든 연애든 그 어떤 사랑을 해봤다면, 난 <그래도, 사랑>이라는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랑은 회복이 불가능한 빈자리를 남기죠. 그 사람이 떠나고 나면 평생 한이 비어 있는 가슴으로 살아야 하는 거예요. 찬바람이 불면 ‘내 가슴 한이 뚫려 있구나’ 스스로 느낄 테고 아플 거예요.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 사람의 부재를 견디면서 평생을 빈 가슴으로 살든가, 용기를 내서 그 사람을 찾아가든가. - 본문中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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