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의 따뜻한 여행기

 

한국과 가까깝게 위치하고 있어 짧은 시간동안 알차게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바쁜 현대인들과 학생들사이에서 가장 인기많은 일본,  그 곳을 갓 스무살이된  한겨울 1월달에 혼자서 여행을 다녀왔다.

 

▲ ⓒ권재승의 iphon6s

일본에 갔을 때 좋은 동네와 카페,식당등을 후회없이 다녀오기위해 출발하기 한달 전 부터 '도쿄샵'  이라는 책을 구독하면서 여행을 준비했다.

 

▲ ⓒ권재승의 iphon6s

DAY 1 사실 무작정 혼자 떠나는게 아니라 일본으로 유학간지 3년이 되어가는 큰누나집에 놀러갈겸 혼자서 타국을 돌아다닐겸 해서 여행의 시작부터 끝을 혼자서 계획했고, 그 계획 끝을 지나 혼자서 탑승수속을 마쳤다.

 

▲ ⓒ권재승의 iphon6s

가족들과 여행을가거나 학교에서 수학여행을갈 때 다같이 비행기를 타는건 해봤지만 혼자서 하는 비행은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라갔고 그제서야 실감나지않던 스무살 첫 해외여행이 체감되기 시작했다.

 

▲ ⓒ권재승의 iphon6s

출발할 때 한국 하늘은 맑았었는데 일본에 도착해서 땅을 밟고나니 흐린 하늘과 비가 누나와 함께 공항에 마중을 나와있었다. 그래도 비가와서 짜증났다기 보다는 처음 온 일본이라 그런지 괜히 운치있게 느껴졌고 택시를 탈 때 문을 열어주고 나와서 짐을 실어주시는 기사님때문에 기분좋게 여행을 시작하게되었다.

 

▲ ⓒ권재승의 iphon6s

2주가량 머무는데 패스권, 주유권을 사는것 보다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할것 같아서 한국으로 치면 티머니 같은 교통카드를 구매했는데 카드에 닉네임도 새길 수 있었다. 교통카드를 만들고 충전할 때 기계에 한국어 지원이 다 돼있어서 어려움없이 할 수 있었다.

(도쿄 지하철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것과 민영에서 운영하고 있는것으로 나눠져 있어 패스권을 사게 된다면 번거로울 수 있어서 교통카드를 만드는것이 더 편하다. 그리고 파스모는 나중에 일본 떠나기 전 카드 환불이 된다는 점이 장점중 하나이다)

 

▲ ⓒ권재승의 iphon6s

일본을 떠올렸을 때 제일 처음 떠오르고, 만약 일본에 간다면 무조건 제일 처음 먹을 것이라 다짐했던  #모토무라규카츠 를 도착하자마자 찾아왔다. 웨이팅이 길다는 명성을 가진 식당이었는데 날씨가 안좋았던 탓에 손님이 얼마 없어서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착석했고 빠르게 규카츠를 만날 수 있었다. 규카츠가 한 줄만 있는 보통이 있고 사진에 보이듯이 두 줄로 되어있는 더블이 있는데 너무 배고팠던 때라 고민없이 더블로 주문했다. 

 

▲ ⓒ권재승의 iphon6s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하며 한점 올려서 먹었을 때 역시는 역시라는 말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고 그 후로 규카츠를 다 먹기 전까지 아무말 없이 흡입했고 더블로 시킨 규카츠를 십분만에 다비웠다.

 

▲ ⓒ권재승의 iphon6s

규카츠를 다먹고 더 새게 오는 비를 뚫으며 소화도 시킬겸 산책도 할겸해서 근처에 있는 #도쿄타워를 구경하러 갔는데 점점 가까워질수록 작은 환호성이 나올만큼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 ⓒ권재승의 iphon6s

도쿄 타워에 도착해서 전망대 티켓을 끊고 야경을 보기위해 올라왔는데 비때문에 제대로된 야경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음에 있을 또다른 야경을 기대하면서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했다.

(도쿄타워 입장료는 성인 900엔 이었고 타워안의 전망대와 가게들은 9시-11시까지 운영하고, 일층부터 전망대까지 600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이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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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2 언제 흐렸냐는듯 맑아진 날씨로 둘째날을 시작했다.  둘째날은 도쿄의 바다를 보고싶어 도쿄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진 일본대표 항만 도시 요코하마를 찾았다. 이국적인 동네의 분위기 때문인지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사는듯 했고 아침부터 조깅을하는 사람들과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하는 주민들 덕분에 동네가 여유롭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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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로 치면 인천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유사점이 많은 요코하마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다고해서 맛있는 쇼롱포(샤오롱바오)를 먹기위해 #요코하마 중화거리 찾아왔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세계적으로도 대규모의 차이나타운이라고 하는데 그에 답게 음식 하나를 사먹기위해 이십분정도를 줄서야 할 만큼 관광객들이 많았다.
 

▲ ⓒ권재승의 iphon6s

차이나 타운 답게 거리의 모든 상점들이 중국음식으로 채워져있었고 그 중에서 만두처럼 보이는 쇼롱포(샤오롱바오)가게들이 제일 많았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쇼롱포는 속안에 국물과 완자가 함께 들어있어 속을 베어물기전 만두피를 먼저 깨물고 그 사이로 국물을 호로록 마신후 완자와 함께 먹는건데,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던 만두와는 확연히 다른 맛에 감탄을했고 신세계를 경험한것 같았다. 쇼롱포를 먹고 일본 만두에 매력을 느껴서 이후로 만두를 네군데 정도 더 먹으면서 점심 식사를 했다.
 

▲ ⓒ권재승의 iphon6s

그리고 내내 만두만 먹어서 느끼했던 속을 로하스 모모를 먹으면서 풀었다.처음 먹을때는 이프로와 비슷한 맛이나지만 계속 먹다보면 이프로보다 좀더 진한 복숭아 향을 느낄 수 있는데, 음료수가 아닌 복숭아 물이기 때문에 가볍게 자주 마실 수 있어서 일본 여행내내 자주 먹었던 물이다.
 

▲ ⓒ권재승의 iphon6s

그렇게 차이나 타운에서 만두를 휩쓸고나서 산책도 할겸 계속 걷다 항구쪽으로 와서 #레드브릭웨어하우스를 오게되었다. 이 곳의 항구는 1910년도에 처음 무역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고, 양옆으로 보이는 건물은 1913년도에 화물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하기위해 지어진 건물인데 문화재같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레스토랑과 쇼핑을 할 수 있는 가게들이있는 복합 아울렛으로 만들었다.나는 이곳을 보며 보통 아울렛과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다 한국에 커먼그라운드를 떠올리게 되었는데, 두건물 모두 다른 매력이 있지만 레드브릭웨어하우스는 옛날 건물에서 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브런치카페와 유명한 브랜드들이 많아서 신선했던 곳이었다.
 

▲ ⓒ권재승의 iphon6s
▲ ⓒ권재승의 iphon6s

레드브릭웨어하우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항구옆 작은 놀이공원이 있어 바로 달려왔는데, 도심 한복판에 관람차가 있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은 #코스모월드에서는 밤에 바닷가 사이의 야경을 보며 놀이기구를 탈 수 있어서 요코하마를 찾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곳이다. 오랜만에 놀이기구를 타고싶었던 참에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어서 물만난고기처럼 재미있게 놀았고 그 후 야경을 볼 수 있는 관람차를 타면서 요코하마에서의 둘쨋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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