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

리버풀에 '우드번 열풍'이 분다. 그 주인공은 바로 리버풀의 1999년생 공격수 벤 우드번이다.

우드번은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로비 파울러의 뒤를 잇는 슈퍼스타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15-16 시즌까지 잉글랜드 U-18 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리버풀 U-23으로 월반한 우드번은 2016-17 프리 시즌에 1군으로 차출돼 2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우드번은 지난 10월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 이후 1군으로서 기회를 받게 된 우드번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FL컵 8강 경기에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도움을 받아 환상적인 발리슛 골을 기록하면서 리버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으며, 이 골로써 우드번은 리버풀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현재 우드번은 1군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팀의 스쿼드 플레이어로서 1군 경기에 7번 출전했다. U-23이 출전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해 6골과 6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드번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7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우드번의 장점은 축구 지능과 침착성, 센스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과 골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을 때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킬 수 있는 침착성, 상대팀 선수들을 순간적으로 당황케 만들 수 있는 개인기는 1군 선수들을 상대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데일리 메일

최근 우드번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선택할 것인지 또는 웨일스 국가대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웨일스 성인 국가대표에 차출되면서 논란을 종식시킨 바 있다.

한편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의 부상과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보크 오리기의 부진으로 확실하게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수의 존재를 갈망하고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측면 공격수로도 출전할 수 있는 우드번은 이에 대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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