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희 요.뜨.톡이 5월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서서히 더워가는 날씨에 고생이 많으시죠? 그런 여러분들을 위하여 대구나 하양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나 맛집을 가져왔으니까 이번에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하양의 숨은 맛 집

 

글쓴이인 난 대학에 들어와 하양에서 자취를 한지 어느덧 2년이 넘어간다. 학교생활에 치여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여기저기 다양한 곳을 구경하는 게 취미인 나는 하양의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은 없다 할 정도로 탐방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가장 즐거웠고 재밌었던, 기억에 남았던 곳을 추천하려고 한다.

 

1. 킹콩하우스애견카페

 

▲ ⓒ본인 촬영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킹콩하우스애견카페’이다. 보통 맛 집을 얘기하면 전통이 깊거나 정말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이번에 애견카페를 맛 집으로 선보인 이유는 난 평소 먹는 것 뿐 만 아니라 그 곳에서 보내는 시간, 비용까지도 맛 집의 기분으로 포함이 될 수 있다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처음 이 곳의 문을 열면 수많은 강아지들이 보인다. 거의 하양에서 유일무이한 애견카페이고 다른 곳들과 다르게 야외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강아지를 좋아하는 저로썬 두 말할 것도 없이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한 가지 더 놀란 점은 커피를 주문했을 경우에 나오게 된 커피 역시 굉장히 진한 향과 함께 깔끔한 끝 맛이 놀랄 정도로 대단했다는 것이다. 난 평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먹는데 평소 일반 카페에서 파는 커피는 마시고 나면 항상 뒤에 남는 원두의 텁텁한 맛에 입에서 맴도는 커피냄새가 불편했는데 여기의 커피는 그런 원두의 맛이 남지 않음과 동시에 깔끔한 향만이 맴돌아서 커피를 마시는 내내 너무 기분이 좋았다. 또한 커피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음료들 역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일반 애견카페와는 다르게 좌식 테이블이 있어서 라면이나 핫바, 삶은 달걀 등도 먹을 수 있어서 더욱 편리했다.

 

2. 그린비

 

▲ ⓒ본인 촬영

이 곳은 하양에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다. 주로 파스타나 샐러드, 리조또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써 학생들도 부담 없이 고급스러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들어가면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가게의 규모가 눈에 들어오고 두 번째로는 아기자기한 가게의 소품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은 소품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다양한 모양의 접시이다. 접시마다 다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고 각자 어울리는 메뉴가 담겨져 올 때 비로소 완성된 접시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음식을 더 맛있어 보이게 강조하기에 충분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하얀 테이블이 음식의 색을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내가 먹은 음식은 새우 필라프, 친구가 시킨 음식은 해물 토마토 파스타였으며 함께 먹을 음식으로는 감자튀김을 시켰다. 음식을 먹은 소감은 음식들이 각각 다른 소스를 쓰고 다른 조리 방법을 거치는데도 불구하고 재료 본연의 식감이 모든 음식에 다 살아있고 식감이 살아있음으로써 우리가 더욱 맛있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하양 맛집 투어는 학교 일에 치여 지치고 항상 피곤한 학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난 힘들고 심심하고 피곤할 때 한 번씩 색다른 체험을 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생각을 한다. 멀진 않지만 다양한 맛집들이 숨어있고 명소들이 존재하는 하양에서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길 바란다.

 

 

BY. 김설이

 

 

대구, 데이트 하기 좋은 곳.

 

초여름 바람이 불어와 밤늦게까지 데이트하기 좋은 요즘, 여러분은 어디로 떠나시나요? 천천히 걸어 데이트 하기 좋은 곳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대구 북성로 꽃자리다방

 

▲ ⓒ본인 촬영

주소 : 대구 북구 북성로 107

Open-Close : 11:00 – 22:00

전화번호 : 053-256-1702

대구 북성로에 있는 꽃자리다방은 모든 메뉴에 식용 꽃으로 장식을 해주는 카페입니다. 카페의 이름과 잘 어울리는 개성을 가진 이 카페는 내부로 들어서면 인테리어에서 또 다른 개성을 느낄 수 있는데요.

 

▲ ⓒ본인 촬영
▲ ⓒ본인 촬영
▲ ⓒ본인 촬영

겉으로만 봐서는 아기자기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선이 강하고 무거운 색의 장식이 돋보입니다. 소품들의 적절한 배치로 앤틱한 느낌을 주면서 카페가 아닌 동네의 작은 펍 느낌이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 ⓒ본인 촬영
▲ ⓒ본인 촬영

‘시간과 공간이 복원된 곳에 행복한 사람들이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카페안으로 들어서기 전 문에 적혀있는 문구인데요. 군데 군데 말린 꽃장식과 오버랩되면서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북성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잫 느껴지는 문구입니다.

 

▲ ⓒ본인 촬영

이 카페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는 식용 꽃으로 장식한 메뉴입니다. 먹어도 되는 꽃이지만 보는 게 더 이쁳지도 모르겠네요. 음료 종류와 빙수도 함께 판매하고 있고 간단한 맥주류도 판매중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는 흘러가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카페 ‘꽃자리 다방’에 들려보는 건 어떨까요?

 

2. 대구 북성로 더 폴락X소셜마켓

 

▲ ⓒ본인 촬영

주소 : 대구 북구 북성로 103-2

Open-Close : 12: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10-2977-6533

‘더 폴락X소셜마켓’은 위에서 소개한 꽃자리다방과 매우 가까이 있는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서점입니다.

 

▲ ⓒ본인 촬영
▲ ⓒ본인 촬영

출판물은 대부분 읽어보고 살 수 있도록 견본품이 하나씩 있어 꼭 구매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또 내부에는 편히 앉아서 읽을 수 있게끔 쇼파도 있습니다. 다양한 출판물을 구경하다보면 보물을 찾는 기분도 들고 선물해주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 ⓒ본인 촬영

독립 출판물을 취급하면서 동시에 소셜 마켓도 운영해 책뿐만 아니라 엽서, 공책, 작은 소품이나 악세사리도 판매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번 주 프로 작가가 아닌 사람들이 만든 작품을 보면서 감성을 나눌 수 있는 ‘더 폴락X소셜마켓’ 어떤가요?

 

 

BY.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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