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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개할 언론사는 영국의 가장 오래된 타블로이드 신문사인 데일리메일입니다. 데일리메일은 런던에서 1896년 노스클리프 자작이 창간하였습니다. 지면은 1부당 8면으로 1/2페니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 되었습니다, 1면에는 광고를 실으며 원래의 신문 지면 형태를 유지하고 짧고 읽기 편한 뉴스 기사, 재미 위주의 읽을거리와 요리·패션·여성란 등 당시에는 신선하고 새로운 기사면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보수적인 사람들로부터는 비난을 받았었지만, 신흥 중산층을 주로 하는 새로운 독자층의 기대에 부응함으로써 근대 대중 저널리즘의 선구적인 신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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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의 창간호는 거의 40만 부 정도 팔렸으며, 4년 후에는 70만 부로 판매부수가 급성장하였고, 재정의 충당은 신문을 팔아서 버는  수입보다는 광고수입에 의존하였습니다. 창간자인 노스클리프가 1922년도에 죽은 후 회사의 소유권은 그의 동생인 H.로더미어로 넘어갔고 1924년에는 170만 부, 1929년에는 190만 부 로 그 발행부수가 계속 증가하여 1920년대에는 영국의 신문계에서 최대의 발행부수를 차지하였습니다. 1967년에는 발행부수가 225만에 성장하였고, 1971년에는 '데일리 스케치' 를 합병하였습니다. 한때에는 좋지않은 시기를 맞기도 했으나, 여전히  영국 대중 신문의 선도적인 위치에는 데일리메일이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1903년 데일리 메일의 창간자 노스클리프는 자매지로 화보 중심 일간지 데일리 미러를 창간하였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본래 데일리 미러의 미러는 '거울(Mirror)'이라는 이름에서 생각할 수 있듯 여성들이 읽을 수 있는 매거진 형식으로 창간된 것이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여성 참정권 운동이 벌어진 것도 데일리미러가 발간된 시기의 영국이고 노스클리프의 이러한 새로운 독자층을 개발하는 솜씨는 그가 손대는 신문마다 잘 되게 하는 기적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소유주가 여러번 바뀌어 남남이 되었지만 신문사를 운영하는 방식은 아직까지도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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