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CK에서 고의 접속 해제, 즉 강제 종료로 인한 승점 차감이 논란이 되고 있다. 

2017년 1월 19일, Samsung Galaxy와 Afreeca Freecs의 경기 2세트에서 ‘Ruler' 박재혁 선수가 게임이 종료되기 전에 고의적으로 접속을 해제했다. 이를 시작으로 1월 24일 MVP의 ’ADD’ 강건모 선수도 고의 접속 해제 사실이 발견 되어 두 팀 모두 주의 1회를 받았다. 롤챔스 공식 규정집에 따르면 '주의'가 2회 누적되면 '경고'에 해당하는 세트 점수 1점이 차감된다. 선수들이 연습경기 때의 습관 때문에 일어난 실수라고는 하지만 규정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2017년 3월 19일에는 Rox tigers와의 경기에서 Afreeca Freecs의 'Kuro' 이서행 선수가 1세트에, 이어서 2세트에 'Spirit' 이다윤 선수의 경기 종료 직전의 고의 접속 해제로 한 경기에 승점이 1점 차감 되었다. 이 날 Afreeca Freecs는 Rox tigers 에게 2:0으로 패하며 하루만에 3점의 승점을 잃었다.

 

▲ ⓒ인벤

1990년대 이후 게임 산업의 발전과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발달하고 프로게이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01년에 ‘한국e-스포츠협회’가 창립 되면서 e-스포츠가 대중 스포츠로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롤), 오버워치 등의 게임에서 해외 대회가 있을 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e-스포츠계의 선구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게이머의 고의 접속 해제와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나는 지금, 선수들은 e-스포츠 강국에 걸맞은 프로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선수들이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대회 서버에서도 고의 접속 해제를 시도할 때, 최종 확인을 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하여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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