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광고를 패러디 한 컵라면 광고

 

  VEGA IRON의 광고에서는 강렬하고 차가우며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이병헌 씨가 휴대폰의 모델로 등장해 휴대폰의 가장자리가 메탈로 이루어져 튼튼하다는 강점을 부각시킨다.

  "메탈에게도 영혼이 있다면"이라는 말로 광고를 연다.

 메탈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녹이는 것의 뜨거움과 그런 메탈을 식히기 위해 물속에 넣는 과정을 "물, 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용기와."라는 말과 "어떤 시련에도 상처받지 않는 강인함"을 이용해 메탈의 단단함을 강조한다.

  "차갑지만 약한 자를 감싸 안는 따뜻함을 가졌을 것입니다."라는 말에선 메탈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휴대폰의 전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따뜻함'에 비유하여 나타냈다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 유튜브 캡처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다소 차갑게 느껴졌던 배경이 따뜻한 색들로 전환되며 VEGA IRON 휴대폰 광고의 모델인 이병헌 씨가 한 여자를 강하게 끌어안으면서 끝이 난다.

 이 광고에서 단단한 메탈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이병헌 씨기 때문에 휴대폰의 전체를 감싸고 있는 메탈처럼 한 여자를 감싸 안는 것으로 휴대폰을 사람에 비유를 하여 광고 속에서 표현해내어 휴대폰의 강점인 단단함을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VEGA IRON 광고에서는 휴대폰의 외향적 주 소재인 '메탈' 한 가지를 중점으로 강조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외향적인 측면과 함께 이전과는 달리 향상된 기능적 측면 또한 광고 속에서 추가적으로 나타내 줬더라면 광고 수용자들이 원하는 제품 정보에 대해 좀 더 충족시킬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추측과 아쉬움이 남는다.

   VEGA IRON의 광고를 패러디한 '왕뚜껑' 광고에서는 먹방계의 신이라고 할 수 있는 김준현이 모델로 나타나 VEGA IRON 휴대폰 광고의 분위기와 흡사하게 메탈이 아닌 "뚜껑에게도 영혼이 있다면."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뜨거운 김을 두려워 않고 견뎌내는 인내와.", "어떤 시련에도 맛을 지켜내는 책임감."이라는 말에서 휴대폰 광고와 유사하게 '강인함'을 나타내며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며 덮어두는 뚜껑 입장에서의 모습, 덮어둔 뚜껑의 모습을 라면을 지켜낸다는 책임감으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생각된다.

  이뿐만 아니라 휴대폰 속에서도 나타냈던 '따뜻함'을 "덜어서 나눠 먹을 수 있는 따뜻함을 가졌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통해 나를 뚜껑 위에 라면을 올려 나눠 먹는 우리들의 모습을 연상시키게끔 만들었다.

▲ Ⓒ 유튜브 캡처

  마지막으로 팔도 왕뚜껑 광고에서는 "단언컨대, 뚜껑은 완벽한 물질입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라면의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듯이 배경의 색감이 물감 퍼지듯 퍼지면서 광고는 마무리가 된다.

 앞서 설명했던 VEGA IRON 휴대폰 광고와 같이 왕뚜껑에서는 메탈이 아닌 '뚜껑'의 역할을 강조시킨다.

 포근하고 듬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김준현은 라면의 모든 것을 끌어안는 뚜껑의 모습에 비유하여 나타냈고 휴대폰 광고와 같이 여성에도 의미를 부여했다면 여성은 '뚜껑 속에 담겨 있는 라면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VEGA IRON 광고와는 다르게 팔도 왕뚜껑 광고에서는 '컵라면'이라는 제품이 나타내고 있는 특징들에 대해 좀 더 잘 꼬집어 표현을 했다는 것에서는 VEGA IRON 광고보다 팔도 왕뚜껑 광고가 좀 더 잘 만들어진 광고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VEGA IRON 광고와 같이 팔도 왕뚜껑 광고도 사람을 상품에 빗대어 표현해서 좀 더 상품의 가치를 높이면서도 재치와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광고적 효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 Ⓒ 유튜브 캡처

 왕뚜껑에서는 마지막까지 패러디 퀄리티를 놓치지 않고 VEGA IRON의 회사인 SKY를 나타내는 카피(VEGA, The brightest star in the SKY) 를 변형시켜 재치있게 나타낸다.

▲ Ⓒ 유튜브 캡처

 자칫하면 시청자들이 놓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왕뚜껑에서는 그러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재미를 자아냈다.

 "팔도 왕뚜껑, the most delicious in the Sky"라는 카피로 왕뚜껑의 브랜드 네임을 한 번 더 강조시키는 것 또한 잊지 않았으며 VEGE IRON의 회사가 SKY라는 점도 놓치지 않고 '하늘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이라는 것을 나타냈다.

  이처럼 하나의 광고로부터 또 하나의 새로운 광고를 패러디하여 재미있게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광고의 또 다른 장점인 것 같습니다.

 

참조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3071600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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