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TONE

▲ 출처:공식사이트 PANTONE

 

로즈 쿼츠&세레네티를 들어보셨나요? 2016년 올해의 컬러이다.
올해의 컬러는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인 팬톤에서 만들어 낸 것이다.

스타벅스의 초록색, 코카콜라의 빨간색, 포카리스웨트의 파란색 등 브랜드를 떠올리면 저절로 떠오르는 색깔이 있다. 이 브랜드의 색들은 단순히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일까?
답은 아니다. 이 색상들에겐 고유의 이름들이 있다. 심지어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노란 벽돌 길은 팬톤 14-0957(스펙트라 엘로), 도로시가 신은 빨간 구두 팬톤 17-1664(포피 레드) 등 이렇게 우리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색깔을 팬톤에서는 각 색상마다 고유번호를 주었다.

1950년대만 해도 색상에는 표준이 없었는데 팬톤의 실질적 창업주인 로렌스 허버트는 이런 틈새시장을 포착하고 색상에 규격을 만들기로 한다. 색마다 번호를 붙인 팬톤 매칭 시스템을 개발했다.

팬톤사의 팬톤 매칭 시스템 덕분에 예술계에 혁신을 불러왔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대표적인 예가 올해의 컬러이다. 팬톤에서 심리학자와 경제학자를 고용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발표한다. 그리고 올해의 컬러는 많은 분야에서 트렌드를 이끈다.

▲ 출처:공식사이트 VDL

팬톤의 올해의 컬러가 쓰인 대표적인 예가 바로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인 VDL를 통해 로즈 쿼츠&세레네티 컬러를 화장품에 접목시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돋우었다. 이뿐만 아니라 식품업계에도 올해의 컬러를 사용해 포장지 전면을 분홍색으로 바꾸거나 주류업계에서도 이슬톡톡과 부라더 소다도 로즈 쿼츠&세레네티를 떠올리게 하는 파스텔톤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전 세계 영화 역대 흥행 5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인 ‘미니언즈‘에서 희망, 기쁨, 낙천주의를 표현하는 미니언의 노란색은 팬톤과 영화사가 손을 잡고 개발한 ‘미니언 옐로’를 사용했다.

▲ 출처:공식사이트 PANTONE

팬톤이 발표한 2017년 올해의 컬러는 10가지로 16년도의 로즈 쿼츠&세레네티를 뒤이어 또 어떤 트렌드를 불러올지 기대된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빈틈을 노려 독자적인 컬러 매칭을 개발해 컬러 색채 표준을 구축해 표준이 없었더라면 자칫하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었던 점을 편리하게 해준 팬톤.
팬톤이 꾸준하게 사랑받으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아닐까?

 

 

참고기사
비즈한국  '팬톤', 색으로 돈버는 기업
비즈한국  티파니 블루, 미니언 옐로… 색으로 돈 버는 기업 ‘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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