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의식 되새겨야...

대중들은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고 말한다. 1948년 12월 제3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되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차별받을 이유가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피부색에 의한 인종 차별을 빈번히 볼 수 있다. 

 

ⓒSBS

 

인종 차별을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미국이다. 국제연합총회가 개최된 본 고장인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 가장 심하다는 모습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비싼 벨트를 산 소비자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거나,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총격하는 사건들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흑인 인권 운동 단체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는 한때 미국 85번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는 등 흑인에게도 인권이 있다는 불만을 표출했다. 이처럼 미국에서의 인종 차별은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다.

 

ⓒKBS1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는 인종 차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KBS1에서 방영된 A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삶을 촬영하며 한국에서의 인종 차별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한국 거주의 흑인들은 “지하철에 타서 자리에 앉으면 옆에 사람이 안 앉아요.”라며 “양 옆자리에 안 앉아서 제가 세 자리나 차지해요.”고 대답한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도 자신과 다른 피부색을 가진 외국인이나 같은 피부색이라도 다르게 생긴 외국인에게 이질감을 느낀다.

 

ⓒ한국일보

 

역사적으로 세계 사람들은 다양한 인권선언을 하며 인권의 소중함, 다시 말해 천부적으로 사람이 가지는 권리와 사람의 소중함·평등 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다음 세대에게 “모든 사람은 인권을 가지며 누구도 차별받을 이유가 없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모든 인종이 평등한가? 인간의 평등과 인권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