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에서 찾은 교훈

 

 위 광고는 2011년에 제작된 웅진 기업의 광고로 2011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할 만큼 짜임새 있고, 깊은 메시지가 담긴 광고이다.

 사실 흥겨운 리듬이나 박자를 이용해 소비자로 하여금 좀 더 중독적이고 관심이 가게 끔 목표하는 광고, 또는 유명한 배우나 연예인들 과 같은 유명 오피니언들을 섭외해 소비자에게 모방심리를 자극하는 광고 등 모든 광고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소개할 위 광고처럼 1분 남짓한 시간 내에 누군가의 마음 속에 무엇인가를 남기는 그저 눈 요깃거리가 아닌 소비자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광고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광고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중학교 3학년때였다. 나의 중학교 3학년은 여느 또래 아이들과 같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삶에서 처음으로 내가 선택한 행동에 대해 실패를 경험했고, 이로 인해 방향감을 상실한 나는 실패의 늪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늪에 빠져 방황하고 있었다. 실패에 방황하던 중 우연히 이 광고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나에게 이 광고는 광고라는 의미보다는 교훈이라는 의미로 더욱 다가왔다.

 

▲ ⓒtvcf

 

 실패와 성공은 양립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만남이 있어야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어야 새로운 만남이 있는 것처럼 실패와 성공 또한 양립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웠던 광고였다. 수학문제를 용감하게 틀려야 한다는 광고의 문구가 인생 또한 용감하게 틀려야 한다고 일깨워준 이 광고가 방황하던 당시의 나에게는 어떠한 광고보다 값지고, 소중한 광고였다.

 보다시피 이 광고에서는 제품이나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보다는 그 기업이 말하고자 하는 슬로건이 주로 광고된다. 즉, 브랜드의 이미지를 광고하는데 중점을 둔 광고인 것이다. 만약 이 광고가 브랜드 이미지 광고가 아닌 단순한 제품의 효능을 소개하는 광고였다면, 아마 지금의 나는 현재보다 더 어리숙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 광고를 다시금 시청해보면서 과거 내가 했던 고민과 방황을 하고있을 현재 후배들에게 괜찮다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한, 나의 마음까지 움직인 이 광고처럼 나 또한 미래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언론인이 되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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