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전쟁,드라마,스릴러/영국,미국/94분 2008 개봉
감독 연상호
출연 아사 버터필드, 잭 스캔론
등급 12세 관람가

 

 

 

★★★★☆


‘입소문 난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세계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다룬 영화이다.
솔직히 히틀러, 나치, 유대인 등등 이런 소재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좀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영화는 아이들이 돋보이는 영화인 것 같다.
크게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아이들의 흡수력 부분에서 놀랐는데,
먼저, 그 당시의 시대 배경도 잘 모르는 8살짜리 독일 아이 ‘브루노’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대인 수용소를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농장에서 일하는 농부들로 표현 한 것부터 흥미로웠다.
그러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슈무엘’과 마주하게 되는 ‘브루노’
독일 군인의 아들과 유태인의 아들이 만나고 친구가 되는 것.
다른 설명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둘의 만남 자체가 어떤 것도 재고 따지지 않는 순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

▲ (출처 네이버 영화)


다음으로 아이들의 흡수력 부분에서는 영화를 보면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계속해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순수한 만큼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 학습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브루노의 누나 ‘그레텔’을 행동 변화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인형을 좋아하던 소녀가 교육을 통해 순식간에 인형을 버리고 히틀러 만세를 외치다니.
정말 소름이 끼치고 충격적이었다.
깨끗한 아이들에게 저런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세뇌시켰을지...
정말 갑갑했다.

▲ (출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seola0114?Redirect=Log&logNo=203654323)


이것들 외에도
영화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감동도 있고 분노하기도 하고 반전도 있다.
볼 만한 영화!
나는 정말 히틀러, 유대인 같은 소재에 관심이 없다하는 사람들은 한번 쯤 보면 좋을 것 같다.
보기 전의 생각과 보고 난 후의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은솔 eunsol2959@gmail.com

 

 

 

 

 

 

★★★★



솔직히 나는 영화 속에 나오는 시대적인 배경에 대해서 정확히 그리고 자세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정당한 일이 아닌 것은 물론, 참혹하고 불편했던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진 않지만 영화 이곳저곳에서 비춰지는 그 시대의 모습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잔인한 장면이 직접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잔인하다.

가장 기억나는 부분은 브루노(아사버터 필드)의 누나인 그레텔(엠버 비티)가 변해가는 모습이었다.
집으로 찾아오는 가정교사에게 세뇌당하고 ‘유대인은 우리의 적’이라는 것을 순식간에 습득해버린다. 참 불편하고도 인상 깊었던 인물이다.

결정적으로 이 영화는 결말이 유명한 영화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나 또한 그 이야기에 기대하고 봤다.
분명히 여기서 끝나면 안될 것같은 이야긴데 끝이난다.
아무소리도 없이, 어떤 외침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적. 그냥 정적이다. 내리던 빗소리도 조용히 사라지고...
끝나면 안 될 것 같은데...? 하다가 크레딧이 올라온다.
황당하고 허무하고 당황스러웠으며 배신감까지 느껴지는 결말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그야말로 브루노는 결말을 위해 존재하는 인물이었던 것인가.

이 영화 ‘줄파소’의 결말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은 사람 중 한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적지 않게 놀랐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황당하다’ 혹은 ‘허무하다’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정말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정아름jam930812@naver.com

 

 

 

★★★★☆

보는내내 불편한 기분때문에 몇번이나 정지하고 다시보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답답하고
이처럼 잔인하고 사악할 수 있을까.
인간을 해충이라고 칭하고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들
유대인을 동물이라고 칭하는 그들을 보면서
같은 '인' 미국인 영국인 유대인인인인... 인이면서
어쩜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그래도 끝까지 보아야했던 이유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할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 아이가 커서 조금은 다른 세상을 만들진 않을까 하는 상상때문에

▲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그러나 어린아이의 극복실화가 이 영화를 탄생시켰다면
우리 사회의 계급은 모두 사라졌겠지.
사람이 사람을 '동물'취급하며 무시하는 사회는 존재하지 않았을테지

이 영화는 실화이고
그래서 결말과 죽음은 피해갈 수 없는 필수의 존재는 아닐까하는 생각
그에 따르는 안타까움을 어떻게 할수가없어 답답했다.
어린아이들의 순수함과 어른들의 썩어린 모습이 만나서 대조를 이루는 이 이야기.
아버지를 존경하는 아이들과 아이들에게 존경받기위해 '존경'스럽게 자신을 거짓으로 표현하는 어른들의 모습.
그 악마같은 인간이 어떤 식으로 괴로워하는지를 꼭 지켜보시도록.
결말은 허무하고 마음아프나 이렇게되지않았을까하는 예상은 어느정도 했다.




우아란 thvl7894@gmail.com

 

 

 

 

 

★★★★


참 잔인한 영화다. 이 복합적인 감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글을 쓰려고 영화를 되짚어 나 갈수록 마음이 너무 뜨거워진다.
슬프다. 안타깝다.
마음이 아파지는 영화라고 정의하고 싶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난, 표현된 것 같다.
포로들의 옷을 보고 잠옷이라고 보는 시각도, 그 무서운 철망을 모험이라고 생각하고 넘어버리는 모습도
정말 비극적이지만, 순수하게 표현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어린아이가 그려낸 모습은 모두 평화롭고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아이가 철망을 넘었고
왜 ‘유대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지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가정교사의 교육아래 누나는 점점 ‘유대인’에 대한 배타적 성향을 띄기 시작했고
브루노는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바라본 세계와 교육내용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바라본 수용소의 삶은 자신이 살고 있는 모습과 매우 유사했고 더 나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수용소 관련 영상을 몰래 보고, 자신의 아버지가 매우 자랑스러운 듯 안는 모습은 참…한숨을 자아냈다.

‘역시 아버지는 존경할 만한 인물’이었음을 확신하는 그 행동은 아이가 바라는 보고 생각하는 것들이 옳다고 증명해내는 모습이었다.

인간이란 동물은 정말 무섭다.
매번 영화에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은 소름끼치게 무섭다.
이성적이기에 더 냉정하고, 생각할 수 있기에 모든 일을 합리화 시킨다.
이토록 두려운 존재가 어디 있겠는가..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정말 잘 담아낸 영화이다.
한번 아니 두 번 세 번 봐도 모자랄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역사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사진출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seola0114?Redirect=Log&logNo=203654323))



 

 

 

 

 

 

 전상경 dnql0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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