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TOP3

▲ 출처 - 나무위키 에릭남

요즘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남자 가수 '에릭남'!

TV 여러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특히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여 달달하면서도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노래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다. 프로그램들을 통해 간간히 그의 노래를 듣곤 했지만 직접 찾아서 들어보진 못했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감성 노래들이 많았다. 그의 많은 노래들 중에 나의 감성을 가장 많이 건드린 노래 3곡정도만 뽑아서 소개 해보겠다.

 

1. DREAM (feat.박지민 Of 15&) / 작사 : 송수윤 / 작곡 : 한재호, 김승수

아티스트 : 에릭남

장르 : 알앤비/어반

발매일 : 2015.05.29

배급 : CJ E&M

 

 

 

 

국내 대표적인 인기 음악 프로듀싱팀 스윗튠(Sweetune) 의 이름을 건 기부 프로젝트에 에릭남과 박지민이 그 선두주자로 나선 곡이다. 그 전에도 에릭남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곡들을 여러곡 들어보았지만  이 곡을 통해서 더 확실히 에릭남 목소리의 매력에 퐁당 빠진 것 같다. 특히 가사가 예쁘다. 한 글자 한 글자 귀 기울여 들을 수 밖에 없고 멜로디도 아름답다. 이 곡이 더 예쁘게 느껴진 이유는 아마 '기부' 때문이 아닌가 싶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곡이기 때문에 좀 더 의미있지 않나 생각한다. 박지민의 맑은 음색과 에릭남 특유의 달달함이 잘 어우러진 것 같다.

 

'다시 만날 수 있게 멀지 않게 있을게 또 놀러와'

'너를 만나고 싶어 다시 잠을 청해봐 또 놀러와'

 

 

 

2. No comment / 작사 : 김지향 / 작곡 : MELODESIGN

아티스트 : 에릭남

장르 : 알앤비/어반

발매일 : 2016.03.24

배급 : CJ E&M

 

이번 신곡 앨범 'Interview' 의 수록곡들 중 하나다. 이 노래를 고른 이유는 가사 전달력 때문이다. 에릭남의 노래들을 쭉 들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노래들이 가사가 잘 들리고 그 가사의 전달력이 훌륭하다. 그래서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공감이 간다. 이 곡은 가사 전달 형식에 있어서 매우 참신하다. 헤어진 연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풀어낸 곡이다. 자신을 사랑했는지, 혹시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온건지 등을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건 노코멘트라는 슬픈 상황을 에릭남 특유의 음색으로 풀어내며 듣는 이의 마음까지 슬퍼지게 만든다.

'지금부터 그대와
인터뷰를 시작해요
약속 하나 해줘요
솔직하게 말해주기'

'마지막으로 내게 할말은 없나요
이제 곧 끝날 인터뷰
가끔씩은 그대 안부
물어볼 사이도 될 순 없나요
내가 가진 질문지엔 아직 묻지 못한 얘기들만'

 

3. 괜찮아 괜찮아 / 작사 : 김보아, 에릭남 / 작곡 : MELODESIGN

아티스트 : 에릭남

장르 : 발라드

발매일 : 2015.03.05

배급 : CJ E&M

 

 

 

 

사랑했던 연인과의 이별 후, 겉으론 다 잊었다고 하지만 속으론 잊지 못하고 지난 날의 예뻤었던 자신들의 사랑을 회상하는 부분의 가사가 잘 나타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제목이 '괜찮아 괜찮아' 인데 노래를 듣는 내내 주인공이 '괜찮은 척'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뒷부분 후렴구의 멜로디가 인상깊었다. 아련한 에릭남의 음색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끝나버린 사람이 됐지만 지나버린 사랑이 됐지만
너무 많은 부러움을 샀던 만큼 그래 그만큼
우리 참 예뻤다'

 

▲ 출처 - 벅스 에릭남

 

 

에릭남의 숨겨진 명곡들이 많다. 독보적인 그의 음색은 대중들의 귀를 점점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단순히 노래만 잘부르는 것이 아니라 가사 전달력과 작사력 그리고 감정호소 등 강점이 많은 가수다. 좀 더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유명해져서 더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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