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5연속 우승(스쿠데토)을 통해 이탈리아 축구의 절대 강자

 

▲ 출처= 유벤투스 우승DNA, NEWSIS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5연속 우승(스쿠데토)을 통해 이탈리아 축구의 절대 강자라는 인식을 한번 더 심어주었다. 5 연속 세리에A우승이며, 통산 32회 우승, 역사상 두번째 5연속 우승이다.(첫번째는 인터밀란)
 

  결론만 보게되면 유벤투스의 간단한 우승처럼 보이지만 이번 시즌은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 승보다 패가 많을 만큼 끔직한 부진을 겪었다. 개막전 우디네세전에서 0-1로 패하며 홈 40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이 처참하게 깨지고 말았다. 부진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2라운드 영원한 라이벌 AS로마에 1-2로 패했고, 유벤투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키에보 베로나에게도 1-1 무승부를 거두고 만다. 이후 나폴리에게까지 제압 당하며 10라운드까지 3승 3무 4패의 성적을 거두고 만다.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유벤투스의 우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 출처= 유벤투스의 5연속 우승, BESTELEVEN

  하지만 이후 25경기에서 24승 1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정상을 탈환했다. 2016년 들어서는 리그무패를 이루었다. 구단 역사상 AC밀란, 인터밀란의 우승 횟수(이상 18회)를 압도하는 성적이다. 유벤투스의 황금기에 가려진 이면을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유벤투스는 2006~ 2007시즌에는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세리에B(2부)로 강등되기도 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은 자신의 몸값에 걸맞는 이적료를 통해 떠나기마련이다. 하지만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 등 주력 선수들은 유벤투스의 영광을 다시 찾아오기위해 잔류하였으며 재건을 이끌어냈다. 위기를 잘 극복하고 팀을 성공적으로 개편한 유벤투스 앞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 출처= 이탈리아의 전설 잔루이지 부폰, FOOTBALLLIST/게티이미지

   이번 시즌 파울로 디발라와 마리오 만주키치의 투톱 조합이 둘 다 합쳐 26골을 터트려졌다. 그들덕분에 좋은 흐름을 끌고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앞에서는 골을 넣어주고 폴 포그바와 사미 케디라의 튼튼한 허리로 지켜주었으며, 여전히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인 잔루이지 부폰과 수비수의 조화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탄탄했다.

▲ 출처= 유벤투스, BESTELEVEN

  그들이 있었기에 4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리그 최고 자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유벤투스의 우승 DNA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미지수 이지만 지금의 선수들을 지켜 앞으로의 미래 성장 선수들을 키워나간다면 이탈리아 세리에A우승은 유벤투스의 굴레 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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