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스토리텔러다-너의삶이곧소설임을
각자 이리도 다르게 살아간다.
다들 비슷한 사회속에서 비슷한 고통을 느끼면서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그 행복을 갈망하는 속에서.
여전히 스스로를 괴롭히며, 반쪽은 곤히 잠들고 .
한쪽은 좁은 감옥속에서 오히려 담배를 태우는...
어쩜 이렇게 산다는 것은 곤욕스럽고 치욕스러울까
참 좋아하는 책이 있다. 항상 표지가 예뻐서 구입하고.
그저 쌓아두는것이 전부였던 것들이었는데.
그 중에서 딱 하나 보고 또 보고 100번을 보아도
마음이 뒤숭숭한 소설이 있다.
.
.
내가 매번 웃으며 광대처럼 살아가는 것을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사실 난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내고있음을..
자신에게 솔직하지못해서 인간답지 못한 요즘.
내 삶을 누군가 대신 살아간다면, 지금 이것 보다 훨씬 나으려나
마음을 다 한다는 것이 어려워졌다.
나이가 들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나 스스로 지키기에도 너무 벅차다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그야말로 버티고있다.
그 객기를 부리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 때를 이해할 수 없는 내가 되어있으니.
요즘은 참으로 처참하다. 절벽에 줄 하나로 매달려있는듯
지금 이 상황을 인정하고싶지 않아서 대롱대롱 매달려있으니.
그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그 행복을 어디서
찾아와야할지몰라 그냥 어디서 내어진 썩어빠진 가느다란 동아줄 하나 부여잡고 있는..
사진출처 tumbl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