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언론이 발전하게 된 배경과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 계기 그리고 모바일 미디어 환경에 새로운 윤리 강령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최초의 신문은 근대화 시대에 왕과 귀족을 감시하는 수단이자 정부의 정책에 국민이 협조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로서 발행되었다. 거기에는 청나라와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조선을 세우고자 했던 배경이 있었다. 1945년 언론은 사회주의를 선호하는 사람들과 친일파가 많은 시대였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일본의 지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기에 이데올로기 투쟁의 수단이 되었다. 1960년에는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을 거치면서 권력과 언론의 유착관계는 더 강해졌고, 1980년은 권력으로부터 선택받은 극소수 언론의 황금기였다. 이처럼 언론은 시간이 갈수록 처음 만들어지게 된 목적과 의미를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언론이 신뢰를 잃게 된 가장 큰 이유는 SMCRE의 경계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종이 신문이란 채널로만 제공되던 뉴스가 이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되면서 누구나 Sender가 될 수 있었다. 이로써 국민은 무엇이 양질의 뉴스인지 알 수 없게 됐고, 가짜 뉴스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피해도 많이 일어났다. 이제 우리에겐 새로운 윤리 강령이 필요하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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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증편향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닌 데는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 접근성에도 이와 같은 부분이 드러난다. 좋아하는 채널만 보고, 듣고 싶은 정보만 듣는다. 권력은 이런 국민의 관심을 많이 받는 언론의 특성을 이용한다. 그래서 갑자기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나 스캔들이 터진다고 하면 정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국민은 언론의 보도에 저항할 방법이 없다. 그 자체로 관심을 끌고,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비판 없이 받아들인다. 사람들이 미국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것에도 공감이 갔는데 그 이유는 독립신문을 만든 서재필이 미국에서 배운 것이 많았고, 조선 땅에 이미 많은 미국인 선교사들이 와 있어서였다. 또, 스브스 뉴스와 뉴스룸이 미디어 환경이 변하면서 각 기업이 만든 새로운 콘텐츠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글에는 가짜 뉴스를 작성하며 언론의 본질을 무너뜨리는 '기레기'란 말이 나온다. 그들은 미디어 권력을 무력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고, 진실성 여부에 덜 주목한다. 넓은 미디어 범위에서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는데 우리는 문제의식을 전혀 가지지 않고, 기존의 윤리 강령을 너무 가볍게 보고 있다. 이것의 해결책으로는 자율 규제가 있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여기서 자율 규제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싶다. 스스로 규제한다는 말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정부의 규제가 있는지 이것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에코 챔버 효과'도 궁금한 부분이다. 토론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의 욕망 때문인지, 정보의 다양성이 있어서인지 등 확증편향이 일어나는 이유이다. 새로운 윤리 강령이 잘 지켜질 수 있는지와 기레기가 쓴 가짜 뉴스와 팩트 체크가 잘 된 뉴스를 구분할 수 있는지도 같이 토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출처: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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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 양질의 정보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비판적인 인식을 지녀야 할 것이다. 언론인은 직업윤리를 실천하고, 독자의 권익과 공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언론 콘텐츠의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모바일 미디어 환경으로 변함으로써 너무 좁은 지향점이었던 윤리 강령을 공정성, 균형성, 공익성이 포함된 새로운 윤리 강령을 채택해야 한다. 언론은 누구나 누릴 수 있지만, 그런 자유 속에서 지켜야 할 규범도 존재한다. 언론의 자유는 권리이면서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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