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미디어 현실에서는 끊임없는 알고리즘이 정치적 확증 편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을 이상적이라고 비판하고, 퇴행하는 미디어 현실에서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글이다. 원래 텔레비전은 시민들의 의사소통 창구로 만들어졌는데 1990년대에 인터넷이 대중화가 되면서 포스트 미디어 시대가 찾아왔다. 탈 중심의, 익명의, 비 경합의 온라인 소통 공간이 된 인터넷 기술로 인간의 사회 속 관계가 재구축되었다. 새로운 소셜 미디어 정치에서는 다원주의적 경합은 사라지고, 집단 편견이 확산이 되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불평등의 현실을 겪을수록, 구조적 문제를 받아들일 여유가 없다. 그래서 미디어 공론장의 위기가 찾아왔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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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소셜 미디어 속 관계성이 지배되면서 적대 의식이 생기고, 사람들은 미디어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어그로를 끌고, 진실을 왜곡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이 글에서 공감하는 것은 조회수와 구독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었다. 조회수와 구독을 높이는 일은 곧 돈과 직결되므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주변에서 희생양을 찾기 위해 유튜버와 언론인 등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애쓰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의 욕망은 점점 커지고, 많은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찾게 된다. 그들은 오직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위험한 일들을 하고, 때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알고리즘의 문제점도 공감이 갔다.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인 확증 편향은 유튜브, 인스타 등 사용해 본 모든 사람에게 해당이 된다. 그만큼 우리는 비판적인 판단을 쉽게 할 수 없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 더 위험한 것은 우리가 그런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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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읽으며 오늘날 현실 정치는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특정 정치 팬덤이 만들어졌다는 말이 궁금했다. 예를 들면 연예인들은 알고리즘이 팬덤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정치인들은 워낙 의견이 다양하고, 어떤 정책을 냈는지에 따라서 사람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팬덤이라고 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리고 누가 이런 알고리즘이라는 원리를 만들었는지와 포퓰리즘 민주주의와 미디어의 관계를 알고 싶었다. 

 알고리즘의 무자비성에 대한 사회적 투명성과 규제력을 확보하는 법제 개선, 시민 사회의 개입, 급진적 정치의 기획 등 이런 미디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 해결책이 나온다. 자신이 생각하는 해결책에 대해서 말하고, 바람직한 미디어의 공론장을 토론해 보고 싶다. 또, 알고리즘을 이용한 경험과 관련하여 그것이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줬는지, 안 좋은 영향을 줬는지 말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미디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고, 비판적으로 이 문제를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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