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중 ‘믿을 수가 없어 꿈을 꾸는 걸까..“

[출처]-OD컴퍼니
[출처]-OD컴퍼니

 

2022년에 서울에서 공연할 당시 데스노트를 관람했었다. 개인적으로 홍광호 X 김준수 조합을 보고 싶었으나 티켓팅에 실패한 끝에 다른 배우님들의 작품을 보아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그러던 중 2023년 대구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운 좋게 홍광호 X 김준수 조합을 예매를 하여 다시 한번 더 보기로 하였다.

 

티켓팅 꿀팁을 알려주자면 서울보다 대구, 부산, 천안 등 지방에서 하는 티켓팅이 훨씬 더 수월하게 예매할 수 있다. 전국 공연을 하는 뮤지컬일 경우 대구에서 하는 티켓을 노려보는 게 훨씬 더 좋다.


 

[줄거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라이토는 어느 날 길에서 데스노트를 발견하게 된다. 노트에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라이토는 자신의 손으로 범죄자를 처단하여 정의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로 결심한다. 노트에 세계 각지의 범죄자 이름을 적어 의문의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한다. 사람들은 범죄자를 처단하는 존재를 ‘키라’라고 부르며 칭송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명탐정 L이 등장하고 두 천재의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 스토리이다.


 

2022년 데스노트 홍보영상에 의하면 이전 공연과 연출이 달라졌다고 홍보를 했었다. 왜 이렇게 됐나 싶어 개인적으로 찾아봤는데 제작자 측에 판권이 넘겨져 연출적인 측면이 아예 바뀌었다고 한다. 실제로 공연을 보면 공간 활용이 스토리에 매우 잘 녹아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2022년도 흥행은 완전 대박을 터트렸다. 연일 매진을 기록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6주간 연장 공연이 펼쳐질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넘버 중 가장 유명한 홍광호가 부른 <데스노트>가 이 뮤지컬의 인지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영상은 뮤지컬 관련 영상으로 최초로 1000만 회가 넘었으며 홍광호 배우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넘버이기도 하다. 가사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오글거릴 수 있지만 현장에서 넘버를 들으면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극을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출처]-CJeS Culture 공식 유튜브
[출처]-CJeS Culture 공식 유튜브

 

공연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넘버는 <불쌍한 인간>이다. 가장 먼저 나오는 넘버이며 사신들이 이야기하는 형태를 넘버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렘의 목소리와 류크의 목소리가 싱크로율이 높아 극 중 몰입도를 높인다. 

 

인상 깊게 본 역할은 ‘아마네 미사’라는 역할이다. 직업은 가수이며 어쩌다 보니 제2의 데스노트를 갖게 된다. 키라에게 굉장한 호감을 갖고 있으며 키라를 위해 사신의 눈을 가지게 될 만큼 키라에게 헌신적이다. 이 캐릭터를 인상 깊게 본 이유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의 종류가 있지만, ‘아마네 미사’라는 캐릭터가 키라에게 갖는 감정이 되게 철학적으로 생각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데스노트 줄거리 자체로도 재미가 있지만 캐릭터 하나하나 입장대로 생각하면 그것 또한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만큼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뮤지컬 입문자용으로 <데스노트>를 추천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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