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방문하다!
미국에 워싱턴은 한국의 경주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역사가 깊은 곳이다. 여행 갔다 온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구경할게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미국의 수도를 구경하고 오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여행 리스트에 추가했다.
가장 놀랐던 점은 시민들이 버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카드를 안 찍고 그냥 탑승하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7월부터 대중교통이 무료라 사람들이 그냥 안 찍고 타는 것이었다. 7일 패스권 기준으로 약 60달러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여행에 집중하기로 했다.
처음에 마트에 갔을 때 보완이 강한 느낌이라서 경계심이 들었다. 여행 전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할 때 동네 정보와 상황을 안 보고 가격적인 측면을 보고 예약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처음 왔을 때 오만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숙소 근처에는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라 약간의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위험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들 친절하게 인사도 건네주시고 도움도 주셔서 괜찮았다.
워싱턴에서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은 미국 의회 의사당이다. 역하고 되게 가까워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길 가다가 마주친 미국 의회 도서관 입장 줄이 길어 같이 간 친구의 호기심을 일으켰다. 그 결과 친구가 즉흥적으로 들어가 보자고 해서 들어가 봤던 곳이다. QR코드와 인터넷으로 현장 예매를 하여 들어갔다. 생각보다 되게 볼거리가 많았다.
미국에 사는 유학파 친구의 추천으로 Good stuff Eatery에 방문해 버거를 먹어보았다. 오바마가 자주 방문하여 먹어서 오바마 버거라고 불리는 버거는 그냥 그랬다.. 인 앤 아웃버거 승리! 개인적으로 감자튀김은 너무 짜고 햄버거는 그냥 그랬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 정도만 해줬으면 한다. 남은 시간은 주변공원이나 풍경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갔다.
5월 18일인 다음날 워싱턴의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워싱턴으로 돌아왔을 때 비행기를 탔는데 그 과정에서 친구의 캐리어가 박살이 났기 때문이다. 다음 여행 일정을 위해 새로운 캐리어를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아 차이나타운 근처에서 캐리어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가게 들어가서 국수와 딤섬을 먹었는데 인생 국수였다. 미국에서 여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모든 음식에 고수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나는 고수와 맞지 않고 음식을 시킬 때 무조건 고수를 빼달라고 한다. 깜빡하고 주문하며 그날의 식사는 거르는 것이다. 다행히 고수를 제외하여 맛있게 먹었다.
백화점은 아니지만 쇼핑물 센터에 갔는데 쇼핑할게 진짜 많았다. 워싱턴에서는 쇼핑을 진짜 많이 했던 것 같다. 캐리어도 좋은 가격이라 구매하였고 미국 화장품 로드숍에서 제품 이것저것을 구매하였다. 다인종 국가라서 그런지 파운데이션 색깔이 진짜 다양했다. 저녁은 파이브 가이즈를 방문해 햄버거를 먹었다. 영어를 못 알아먹어서.. 베이컨 치즈 버거에 토마토만 추가하였다. 다음에 미국이나 다른 나라를 방문한다면 영어실력을 키워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튿날은 차이나타운에서 쇼핑만 하다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