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인턴(1)에 이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학교 연계형 인턴으로 대구경북첨단 의료산업진흥재단에 일을 하게 되었다. 대구경북첨단 의료기기센터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우리 부서는 행정·회계 업무를 하는 부서에 배치되었다.

[업무]


[출처]-나
[출처]-나

 

내가 맡은 업무는 크게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기관에서 사용하는 돈을 증빙서류로 관리와 편철하는 일이다. 첨단 의료기기 센터에는 여러 가지 부서들이 있는데 부서에서 돈을 사용했으면 내역을 출력하여 우리 부서로 제출을 한다. 나는 내역을 컴퓨터 전선으로 등록시키고 서류는 편철을 하여 문서별로 분류한 뒤 창고에 보관하는 일을 하였다. 두 번째는 회의록 작성이었다. 업무 특성상 회의를 매일 했는데 회의를 요약하여 제출하는 일을 담당했었다. 마지막으로 사무용품 관리 및 우편업무 관리를 하였다. 사무 용품뿐만 아니라 특정 물건이 필요하면 부서별 얼마나 필요한지 메일로 취합을 한다. 그다음 발주를 넣고 부서별로 배포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직원과 나와 함께 나눠서 하였다. 우편업무 같은 경우는 첨단 의료기기센터에 우편물이 오면 이를 부서별로 배포하는 일을 맡아서 하였다. 이 외에도 자료 취합, 복사 및 서류 정리, 심부름, 전화 업무, 조직도 관리, 등 시키는 일을 하였다.

 

[출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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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은 9시 퇴근시간은 6시이며 총 9시간 근무를 하게 됩니다. 업무 강도는 보통이었으며 인턴이라 그런지 크게 기대를 안 하시고 시키는 일이 많지 않았다. 생각보다 개인 시간이 많이 남는데 개인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어도 터치를 안 하셨다. 저희 팀은 업무 강도가 높았지만 인턴이라 크게 시키시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른 부서 인턴 같은 경우 정말 바쁜 경우도 있었습니다. 회계·행정 부서이다 보니 연말에는 진짜 바빴습니다. 물론 부서마다 다르니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분위기] 


‘공공기관, 공기업은 분위기가 엄하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다. 물론 마케팅 관련 회사나 이런 곳에 비해서 그렇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편의시설(커피 머신, 안마의자, 휴게실)이 매우 잘 되어있다. 회사 자체가 규모가 크다 보니 처음에는 길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의료기기 분야이다 보니깐 문과는 대부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연구를 하여 성과를 내는 회사 분위기 특성상 대부분 직원들을 보면 석사, 박사 이런 학력을 갖고 계셨습니다.

 

[후기]


회사에서 의외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전화 업무였다. 앞에서 언급한 업무들은 맡은 일을 하면 됐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전화 업무 특성상 어떤 요구를 할지 감이 안 잡히기 때문에 이를 대처하는 능력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었다. 나름대로 매뉴얼을 만들어 이를 대처하려고 노력하였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을 느꼈었다.

 

이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글쓰기 능력, 프로그램 미숙 등등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실행하는 중이다. 예를 들어 업무 중 엑셀 프로그램을 다룰 줄 몰라 힘들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하여 보완하였다. 이 외에도 다른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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