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졸업을 앞둔 지금 나는 3번의 인턴 경험이 있다고 취준 일기 1탄에 언급하였다. 2번은 학과에서 주최하는 현장실습 인턴 1번은 학교에서 연계하는 현장실습이었다. 오늘은 학교에서 주최하는 현장실습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고 한다.

학교에서 연계하는 현장실습을 신청한 이유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회사를 다니면서 학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내가 이 인턴을 하러 갈 당시 친구들이 시험은 어떻게 되냐고 질문을 많이 받았다. 중간, 기말, 과제를 안 해도 되고 학점이 인정이 된다. 찾아보니 현장실습(5) 이렇게 학점이 표시되기 때문에 P, NP로 표시가 된다. 학점 같은 경우는 인정받을 수 있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전공학점 12 교양학점 3, 교양학점 15학점 이렇게 인정받을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을 하려면 교수님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공학점이 더 필요했던 나는 첫 번째 방법을 사용하여 교수님께 허락 맡아 학점을 인정받았다. 두 번째는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학과에서 주최하는 현장실습보다 훨씬 급여를 더 잘 챙겨줬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다녔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기 때문에 신청하였다. 원래는 영상, 마케팅 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었으나 진로에 대한 생각이 변화되었다. 그래서 공공기관에서 하는 인턴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경력으로 삼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다.

내가 인턴을 했던 회사명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다. “케이 메디허브”라고 불리는 이곳은 생각보다 규모가 매우 컸다. 전략기획본부, 신약개발 지원센터,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전임상 센터, 의약 생산 센터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나는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에서 행정 보조 업무를 맡아서 근무하였다.

입사를 2022년 9월 1일에 시작하여 2023년 2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 인턴 생활을 하였다. 입사 첫날 환영회를 해주셨는데 회사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어디 부서로 발령 날지 정해준다. 대구경북지역의 학교에서 연계형 인턴을 많이 연계하는지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많이 보였다.

학과 현장실습할 때랑 분위기가 다르고 생각보다 체계적이어서 놀랐다. 입사를 하면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사원증을 주는데 이걸로 출입을 관리한다. 이 사원증을 문 옆 인식하는 곳에 갖다 대어야지 문이 열린다. 문을 열면 지문으로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데 3번 늦으면 1번 결석으로 결정이 되고 결석이 누적될 시 현장실습 자체가 NP로 결정이 되어서 지각을 하면 안 된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1달에 1개씩 연차를 낼 수도 있었다. 나눠서 써도 되고 한꺼번에 몰아서 써도 된다. 회사 분위기, 팀장마다 다르겠지만 연차를 쓰면 이유를 따로 물어보지 않는다. 눈치를 주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업무의 관련된 이야기는 2탄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