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활용능력 2급 준비과정소개

2019년 파릇파릇한 1학년을 지나 2023년이 되고 나는 4학년이 되었다. 4학년이면 이룬 게 많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해둔 게 없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커리어에 보탬이 되고자 자격증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출처]-직접캡처
[출처]-직접캡처

 

나는 몇 번의 현장실습을 하면서 자격증의 필요성을 못 느꼈으나 이 자격증 만큼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자격증의 이름은 “컴퓨터 활용능력”이다. 나는 인턴을 하였을 때 사무직 관련으로 일을 하였다. 회사 업무를 하면서 대부분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주고받게 된다. 약 3번의 인턴 경험이 있었지만 특히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였을 때 엑셀에 대한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진로를 공공기관 취직을 꿈꾸고 있어서 인턴이 끝나면 꼭 하나 다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자격증 명칭이 컴퓨터 활용능력이었다. 1급과 2급 두 종류가 있었다. 기업에서는 1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빨리 준비할 수 있는 2급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나의 커리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3번의 인턴 경험, 서포터즈, 공모전 등 많은 활동을 하였다. 하지만 자격증과 관련된 커리어는 하나도 없었다. 자격증에 관한 필요성도 못 느꼈을뿐더러 무엇보다 공부를 하기 싫었다. 그러다 보니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는 활동만 하지 않았나 싶었다.

 

실전 경험을 하던 도중 이 자격증만큼은 따도 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바로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이다. 컴활이라고 불리는 이 자격증은 엑셀(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부분 기업에서 1급을 선호하지만, 합격률이 20~30%라는 어마어마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어 2급을 준비하게 되었다.

 

일단 1급과 2급은 필기 실기로 구성이 되어있다. 2급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1과목 컴퓨터일반 2과목 스프레드시트로 구성이 되어있다. 각각 40점 이상 평균 60점을 넘으면 필기가 합격이다. 
여기서 1급은 3과목 데이터베이스가 추가된다. 필기 같은 경우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를 보고 준비하였다. 모의고사는 최소 3개년 적어도 5개년까지 보고 가는 게 좋다. 필기 공부는 일주일 정도 투자했던 것 같다.

 

[출처]-직접캡처
[출처]-직접캡처

 

2급 기준으로 설명을 하자면 실기는 입력, 셀 서식, 조건부 서식, 계산 작업, 분석 작업, 기타 작업으로 나뉜다. 가장 골치 아픈 건 계산 작업이며 함수이다. 어떻게 배워야 할지 감이 안 잡히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수업 중 류성진 교수님이 하시는 [빅데이터와 커뮤니케이션] 강의가 있으니 듣는 것을 추천한다.  (1), (2)가 나누어져 있으며 화자는 (2)만 수강했는데 컴퓨터 활용능력 전반적인 실기 내용을 가르쳐 주고 있어 자격증 시험공부를 하는데 매우 유용하였다.

 

수업이 1급 기준이라서 난이도가 있는 편이긴 하나 엄청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업을 강력 추천한다. 수업을 듣지 않고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유튜브에 김풍쌤 채널을 추천한다. 기출문제와 강의 해설을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필기와 실기를 준비한 기간은 1개월 정도 걸린 것 같고 주변 친구들에 의하면 컴활 2급은 1~2주 안에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 공부를 했으면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치면 된다. 시험을 치기 위해 접수를 해야 하는데 접수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첫 번째 코참 패스라는 앱을 다운로드해 접수를 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결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수료 1200원이 든다. 하지만 두 번째 방법은 상공회의소에 찾아가 대면 접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편의상 첫 번째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자격증을 하나쯤 따고 싶은데 뭘 따야 할지 모르겠다면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을 추천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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