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언론의 권력의 위험성과 미디어 리터의 중요성

출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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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은 미국과 더불어 한때 세계를 호령했으며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들이다. 루퍼트 머독은 미국 국적을 취득 후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여 자신의 권력을 키웠다. 때론 전쟁을 통해서도 그랬다. 결과적으로 영국 정치에 있어서 총리마저도 그와의 친분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브룩스라는 인물은 특종과 출세를 위해 도청 인터뷰 및 “낙인찍기 및 창피함 주기” 캠페인을 유도하였다. 이러한 행동의 여파로 도청과 비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가 가진 권력에 묻혀버렸다. 이에 머독은 브룩스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진다. 이들을 의심하여 청문했던 사람도 있으나 보복성이 짙은 악의적 보도에 시달리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머독은 곧 퇴임할 총리에게 뉴스코퍼레이션 이인자 자리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또 왕실 불법 도청으로 인해 위기를 겪는다. 왕실 담당 기자와 탐정은 몇 개월도 안 되는 징역을 받았다. 조용하던 찰나 가디언 측과 프라이빗 아이에서 도청 사례를 폭로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반발했다. 머독은 전혀 모른다며 일관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됐으며 뉴스오브 더 월드가 불법도청과 관련하여 돈을 지불하여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보도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 해킹 게이트는 2011년 물꼬를 트기 시작한다. 바로 다우어 사건이다. 13살의 소년의 음성사서함이 불법도청 됐던 것이다. 대중들은 뉴스오브 더 월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광고사가 후원을 중단했으며 머독은 결국 폐간을 선언한다. 결국 브룩스가 편집국장으로 있던 시기에 불법도청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청문회로 이어졌다.

그는 청문회에서도 논점을 벗어나는 말을 해댔다. 나중에는 피해자들이 속속들이 발견됐으며 브룩스는 재구속 되었으며 머독이 불법도청을 알고도 외면했다는 보고서가 제출된다. 이는 2013년 왕실 칙령에 근거하는 언론 규제 기관이 탄생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머독의 편을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된 것이며 머지않은 머독 제국의 몰락을 의미했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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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접하는 것도 꽤나 유익한 정보 같다. 무엇보다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재밌게 풀어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항상 이러한 사례를 보면 나였다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걸 떠나서 한 번 더 뉴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지켜야 할 소명의식을 되새기며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한국 사회적으로도 대 SNS의 시대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많다. 미디어 교육이 강조되는 시대다. 해킹 게이트 사건을 알고 난 뒤에는 나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대중들의 눈과 귀를 열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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