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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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색감에 관객의 눈을 매료시키는 영화',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관객을 압도시켰다, 로이와 알렉산드리아의 첫 만남 때 로이가 해준 이야기, '알렉산더 대왕에 관한 이야기'를 말해줄 때 나오는 cg 없이 사막의 넓고 광활함, 웅장함에 압도되었다. 로이, 그는 스턴트 맨이었는데 촬영 중 사고로 혼자 걸을 수 없게 다리를 다쳤다. 그 후 사랑하는 연인과도 해어지게 되었고, 로이의 생각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래서 알렉산드리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하고 듣고 싶으면 '모르핀'이라는 약을 가져오라고 시킨다. 결국 로이의 이야기는 약을 알렉산드리아에게 약을 가져오게 끔 유도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인데 영화가 진행하면 할수록 로이와 이야기 속의 인물이 동일시되며, 결국 이야기 속 등장인물- 블루 벤 디트의 죽음이 로이의 죽음이라는 것을 관객이 깨닫게 한다. 그것을 깨닫게 하는 매개체는 블루 벤 디트의 가면인데 처음엔 알렉산드리아의 아빠인 듯 묘사했다가, 가면을 벗으며 관객이 로이임을 알게 한다 원래 로이의 전 연인이었던 여성이, 이야기 속 오디어스 총독의 약혼자로 나오면서, 이 이야기가 로이의 원래 스토리와도 연관되어 있구나를 암시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실재 사람을 모델로 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오디어스 총독은 자신의 자리에 들어간 다른 배우이고, 그 배우와 해당 영화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을 보여주면서. 왜 이야기에서 오디어스 총독을 죽이려고 했는지 알게 해준다. 이 내용을 말했으니 작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알렉산드리아에게 로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안 할 수가 없다, 영화의 해석을 보지 않고 내 생각을 작성하는 것이라. 로이의 이야기 속 인물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모르겠다. 이에 대한 다른 학우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 로이의 이야기에는 오디어스에게 저마다 증오를 품고 있는 인물 6명이 등장한다. 이야기는 뭔가 특별한 내용은 없고 그 6명이 오디어스에게 복수를 하러 간다는 내용인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이야기는 앞서 설명했다시피, 로이가 모르핀을 먹어 죽음에 가까워지고, 이야기 속 인물들도 죽어가며 해피엔딩과는 멀게 이야기가 끝날 듯싶다가.알렉산드리아의 개입으로 인해 로이가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된다. 작중 알렉산드리아가 빵 조각? 을 로이에게 주는 데 이에 로이가 자신의 영혼을 구제해 주는 것이냐며, 빵 조각을 주는 것은 영혼을 치유해 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이 내용이 로이의 극단적 선택을 알렉산드리아가 막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본다.

출처: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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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라는 인물은 정말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걷지 못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연인이 자기를 떠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이가 알렉산더에게 약을 가져오라고 시키는 짓은 정말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알렉산드리아는 모르핀이라는 약이 로이의 죽음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어린아이에게 살인을 청구하는 것이며, 로이가 실제로 죽었을 때 그것이 자신이 가져다준 모르핀 때문이라고 들었을 때 알렉산드리아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로이의 이러한 행동은 비판받아야 한다.

솔직한 내 생각은 내용에서 느낀 점은 많지 않다. 결국엔 해피엔딩이기 때문. 물론 영화를 보고 그 영화가 엔딩이 났거나, 그 엔딩이 해피 면 더 기분이 좋겠지만.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이 많고 여운이 오래가려면 열린 결말처럼 관객이 결말을 생각하게 하거나. 세드엔딩이어야 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내 취향은 그렇다. 그렇게 때문에 나는 내용에서 느낀 점 보다 영화의 연출에서 느낀 점이 더 많았다.

시작할 때 '색감으로 관객의 눈을 매료시키는 영화'라고 내 나름대로 한 줄 평을 했는데. cg를 안 쓰고 이런 연출이 가능하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일차적으로 이야기 속 인물 6명의 색감이 갈색,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등 저마다 고유의 색감을 가지고 있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보이는 인도? 건축양식, 서양의 건축양식이 한 번도 관객을 매료시킨다. 또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연출로는, 사제가 블루 벤 디트를 배신하면서 사제의 얼굴이 사막의 배경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뭔가 기본적인 기교 같으면서도, 그 장면을 딱 봤을 때 소름이 돋았다. 그 외에도 다윈과 월레스가 죽을 때의 로우앵글이라든지. 첫 장면에서 인물들을 소개할 때 있던 섬에서의 연출이라든지 기본적인 기교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탄탄하지만 심플한데 그 심플함을 정말 화려한 색감 연출이 커버해 줌으로써 자칫 심심할 뻔했던 영화가 그렇지 않게 되었다. 조명의 중요성에 대한 것도 배우고, 색감 연출에 대해 정말 배울 점이 많았던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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