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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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이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영화의 시작은 조금은 사회성이 부족한 주인공을 비춰주며 시작한다. 그런 인물이 성촉절을 맞아 펑서토니 취재를 떠난다, 매년 왔던 행사기 때문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다. 모든 취재가 끝나고 돌아가던 중 폭설 때문에 펑서토니에 하룻밤 더 묵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어제와 같은 내용의 라디오가 흘러나오고 녹화본 잘 못 틀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주민들의 태도와 어제와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2월 2일 성촉절이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는다.처음엔 무한히 반복되는 이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듯했으나. 이내 해서는 안 되는 심한 짓들을 한다. 무한히 반복되는 나날들에 슬슬 재미없고 지쳐갈 때쯤 같이 취재를 온 폭설 때문에 폭설 때문에 이내 실패하고 만다. 이후 이 루프의 원인으로 마멋 ‘폭설 때문에’로 지목하고 폭설 때문에 납치 후 차를 타고 절벽에서 떨어지지만 이내 다시 2월 2일 아침으로 돌아온다. 이후 독을 섭취하거나 권총으로 자살, 투신 자살 등 루프를 벗어나기 위해 계속해서 자살을 하지만. 죽으면 바로 2월 2일 아침으로 돌아온다. 계속되는 루프 속에 자살하는 것도 지쳐 리타에게 자신이 무한 루프의 인생을 살고있음을 고백했는데, 꼬시기 실패했는 이전과는 달리 리타의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이후 죽어가는 노숙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거나 다칠 운명이었던 아이가 다치는 시간을 외워 가서 구해주는 등 선행을 하기 시작한다. 또 자기 계발을 위한 피아노나 얼음 조각을 배운다. 이전과 달라진 주인공의 모습에 리타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 전체에게도 호감을 산다. 이후 하루 만에 바뀐 주인공의 모습에 리타는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고 리타와 호텔에서 잠만 잔 이후 2월 3일 즉 무한한 루프에서 빠져나오는 데에 성공한다. 내일이 찾아왔다는 기쁨에 리타와 펑서토니에 정착하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루프라는 소재를 활용한 영화나 웹툰을 자주 보았지만, 루프 소재를 활용한 영화의 정석, 고전격 되는 영화를 본 것 같았다. 옛날 영화의 색감의 그 느낌을 배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폭설로 인해 눈 내린 마을의 배경은 왠지 모를 몽글몽글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 이 영화는 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 수 없이 반복되는 하루를 통해 사회성이 조금 떨어지는 주인공이 삶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선함을 발견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나도 스스로 나의 하루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하루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주인공의 변화하는 모습을 다른 깨달음을 얻은 인물을 묘사하는 다른 영화와 달리 실제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을 때처럼 인간적이고 절제된 묘사로 연출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주인공이 루프를 통해 문학에 능통해져 멋들어진 멘트를 자연스레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능력을 활용하여 취재 상황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하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 여기서 캐스터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설득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능력을 키워 주인공이 캐스터로서의 자질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토리의 결말을 루프가 처음 일어난 시점부터 일부 유추할 수 있던 점 영화 초반부터 앞으로 주인공이 죽으려고 노력도 해보고. 그 와중에 선한 영향력도 끼치겠지 하며 영화 줄거리에 대한 부분에서 모든 부분이 반전이 없고 유추 가능하다는 점에서 뭔가 좀 반전 같은 요소를 넣었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얻은 교훈은 이것이다 영화에 "누군가는 내게 이렇게 말했어.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가끔은 힘든 일도 있고, 가끔은 행복한 일도 있다고.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모든 순간을 즐기는 거라고."라는 대사가 있다. 이 영화는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것이 아닌 2월 2일 하루가 반복된다. 그렇지만 이를, 삶에 적용해 삶은 반복되는 일상들로 가득하지만, 그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영화를 한 줄로 평가하자면 배우들의 수려한 연기력 잔잔한 감동과 웃음 연말에 필요한 영화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에 삶에 대한 의미와 메시지를 잘 결합했고, 관객들로 하여금 여러 생각이 들게 함으로써 여운을 남겼고 둘의 펑서토니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상상하게 함으로써 여운을 두 배로 증폭시켰다. 그렇지만 다소 예상 가능한 스토리로 인해 작품을 보는 재미가 살짝 떨어졌다. 그렇지만 명작임은 분명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그 속에서 의미를 찾으면 된다. 나는 축복이라고 생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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