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공식 영화 포스터
출처: 네이버 공식 영화 포스터

영화 박하사탕은 2011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박하사탕은 1999년 봄, 가리봉 동우회에 인생을 바닥 친 영호가 나타나 기찻길 철로에 서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한다. 영호의 절규와 함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4년 여름, 영호의 중년 시절과 가구점 사장으로서 이야기와 1987년 봄, 영호는 만삭이던 아내 홍자를 사랑하지 않고 첫사랑을 그리워한다. 1984년 가을, 영호의 신참 형사 시절과 순임과의 관계를 보여주며 1980년 5월, 영호의 전방부대 소풍과 영호를 기다리는 순임을 보여준다. 1979년 가을, 소풍에서 영호와 수임의 어린 사랑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출처: 네이버 공식 영화 스틸컷
출처: 네이버 공식 영화 스틸컷

이 '박하사탕' 영화는 다양한 시기와 에피소드를 통해 김영호와 첫사랑인 순임 사이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 음악을 통해 감정을 강조하고 장면들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곡들이 특정 장면의 감정과 연결돼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시대를 현재에서 과거로 전환하면서 상황을 거꾸로 보여줌으로써 영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지금까지 왔는지 보여준다. 그래서 영호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매 챕터마다 변화한다. 한 남자의 인생을 돌아보며 나의 인생도 돌아보게끔 하는 영화인 것 같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박하사탕'은 처음에 영호가 기찻길 위에서 "나 돌아갈래 "라고 선언하면서 과거 영호의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영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다양한 행동 비트를 통해 영화를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과거의 일들을 기차를 보여주면서 경적 소리와 함께 화면 전환을 하며 스토리들을 보여준다. 기차 경적 소리가 나올 때 화면이 전환되고 이것이 전환점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박하사탕'은 전체적으로 채도와 색감을 어둡게 연출하여 영호가 인생을 바닥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것에 대한 욕구를 보여준다고 생각을 한다. 영호가 부정적인 모습을 불안정한 구도로 보여주며 답답함을 표현한다. 처음 장면에서 정리되지 않은 머리와 옷과 퀭한 얼굴은 영호의 모습은 다 끝난 인생과 삶을 끝내고 싶다는 것을 보여준다. 점점 과거로 갈수록 순임과의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오면서 화면은 밝아지고 순임과 영호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한다.

또 영화는 다양한 시대와 장소를 보여주며 영화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야유회 장소는 20년 전 첫사랑과 왔던 장소로 영화가 시작된다. 고속도로와 전철 선로는 주인공의 이동과 시대의 흐름이 나타나는 시각적 요소로 사용된다고 생각한다.
김영호는 다양한 시절에서 삶과 사랑을 따라가는 캐릭터로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고 변화하지만 마지막은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후회하는 인물이다. 영호의 첫사랑 순임이는 영호와의 사랑과 갈등을  경험하며 영호가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홍자는 영호의 아내로 중년 시절 홍자와의 관계 점점 영호와 멀어져 가족 간의 갈등을 다루는 캐릭터이다.

삶은 돌아오지 않으니 지금 살아갈 때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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