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의 이야기( 3)

6월 16일 런던의 아침, 이날은 처음으로 동행분을 구하여 같이 런던의 근교 도시인 세븐 시스터즈를 가기로 한 날이다. 그래서 아침 일찍 준비해서 기차역에서 같이 동행하실 남자 한 분을 만났다. 나보다는 한 살 형이었는데 잘 챙겨주시고 성격도 좋으셨다. 우리는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걸려 브라이튼에 도착하였다. 브라이튼의 해변은 정말 깨끗하고 물도 엄청 맑아서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브라이튼의 해변은 특이하게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서 파도가 흐르면 자갈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신기하고 시원하는 느낌이었다. 

 출처; 이승원

해변가에 조금 앉아있다가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세븐 시스터즈를 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세븐 시스터즈로 가는 동안의 풍경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집들이 너무 예뻤다. 세븐 시스터즈를 가기 위해서는 버스에서 내린 뒤 조금 걸어가야 했다. 세븐 시스터즈의 절벽까지 걸어가는 길도 낭만이 넘쳤다. 가는 길에 농장도 있고 예쁘게 생긴 차들도 많고 걸어가는 동안의 풍경이 아름다워서 힐링이 되었다. 마침내 세븐 시스터즈에 도착을 하였을 때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는데 상상 그 이상이었다. 하얀색 절벽이 너무 예쁘고 뻥 린 초원은 나의 마음도 시원하게 뻥 어 주는 느낌이었다. 초원에서 동행분이랑 사진도 많이 찍고 바람도 잘 불어 시원했고 모든 것이 최고였다. 8개의 나라를 돌아 본 곳 중에 나는 영국의 세븐 시스터즈가 가장 좋고 기억에 남을 만큼 절대로 잊히지 않을 순간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영국으로 만약에 여행을 가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세븐 시스터즈를 꼭 추천해 줄 것이다.

출처: 이승원

세븐 시스터즈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브라이튼 해변으로 돌아가서 동행분이랑 같이 물에 들어가서 놀았다. 여행 와서 물에서 논다고는 생각하지 못하였지만 외국인 분들이랑 물에서 노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러고 동행분이랑 헤어진 뒤 각자 숙소에 가서 씻고 다시 나와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하였다. 동행분이 찾아놓은 주변에 맛있는 맛집이 있어 가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스테이크와 생선류의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출처: 이승원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난 뒤 동행분이랑 잘 맞아서 내일 아침에도 잠시 보기로 하였다. 다음날 포토벨로 로드 마켓 거리로 출발하였다. 이곳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길에서 팔고 거리가 엄청 이쁜 곳이었다. 가서 노팅힐 북샵도 구경하고 오랜만에 한식이 먹고 싶어서 동행분이랑 같이 한식을 먹고 헤어졌다.

출처: 이승원
출처: 이승원

 

그리고 다른 동행분을 다시 만나기로 하여 혼자서 거리를 구경하고 공원을 산책하며 기다리다가 약속시간이 되어 새로운 동행을 만났다. 남자 한 분과 여자 한 분이었는데 남자분은 독일에서 일하는 직장인이시고 여자분은 독일의 유학생이었다. 이분들이랑 또 런던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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