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

 이 영화는 2009년 개봉한 영화로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이 원작인 ‘더 써로게이트’라는 책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1961년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은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터미네이터’, ‘핸콕’ 등 공포, 스릴러, sf 등의 여러 장르의 영화를 만들었고 이 영화에서는 무분별한 과학기술 발전이 미래에 우리의 생활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감독의 비판적인 가치관이 드러난다. ‘써로게이트’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대리, 대용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제작된 로봇을 말한다. 하지만 본래의 제작 목적과 다르게 모 든 사람들에게 보급되면서 모든 일상생활을 대리 로봇 즉, 써로게이트로 생활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이 영화에 한 장면을 보면 남편(그리어)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써로게이트(로봇)의 생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자기 몸도 잘 돌보지 않는 아내의 모습이 나온다. 장애인의 로봇 사용 보 평화라는 써로게이트의 본래 개발 목적이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보편화되면서 당연히 힘들고 어려운 일은 로봇이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점점 커져서 결국에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로봇이라는 존재에게 지배당하는 나약한 존재라는 생각을 비판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전시 상황이 나온다. 그 장면을 보면 군인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진짜 자 신의 몸이 아닌 대리 로봇을 통해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장면을 보면서 써로게이트를 통해 전시 상황에 부상자가 생기지 않게 할 수 있고, 인간이 평소에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일이나 하기 힘든 일, 선호하지 않는 일들을 써로게이트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보 다 삶의 질이 향상되고 편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써로 게이트를 통해 전쟁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폭력을 행사하고 이런 행동을 계속해서 하게 되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결여되고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일삼는 사회가 올 것이라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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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장면에서 보면 주인공(그리어)이 사람을 모두 살리고 써로게이트를 모두 파괴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진짜 자신의 몸으로 직접 나와 서로 소통을 한다. 이 모습을 보면서 오랫동안 대리인을 통해서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진짜 모습으로 소통하는 장면을 보면서 인간은 한편으로는 편리함이라는 그늘에 숨어 살아가는 나약한 존재이면서도 다시 돌아온 상황이나 생활에 또 금방 적응해 가는 뛰어난 존재라는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또한 너무 편리함만을 좇아 과학기술이 발전한다면 우리에게도 닥쳐올 문제이지 않을까? 만약 정말 우리에게도 대리 로봇이 일상화되는 세상이 온다면 우리 인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이처럼 이 영화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한다. 정말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미 로봇을 통해 생활하고 하는 이런 모습이 우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우리는 이미 일상 속에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많이 발달했고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렇듯 영화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가 아닌 한 것이다. 이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도 닥쳐올 문제일 것이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과학 이 아무리 발전되고 삶이 편리해진다고 해도 빈부격차, 사회적 차별 같은 현재에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하며,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는 과학의 발전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우리 인류는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과학 발전으로 인한 사회문제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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