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제일 큰 이슈라고 한다면 바로 환경일 것이다.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올라간다는 말과 태평양에는 쓰레기 섬이 존재한다는 말과 지구의 온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말이 오고 가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영향이 제일 크다. 그래서 환경에 대한 아이템을 생각하던 중 스케일이 큰 아이템보단 사소한 아이템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은 어떠한 무언가를 들고 다닌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커피이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2022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으로써 다시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커피를 들고 다니다 사람들은 이 커피가 담긴 플라스틱을 어디에 버리는 걸까? 단언컨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거리에 버리고 다닌다. 서울 길거리 조금만 걸어 다녀도 커피를 먹었던 플라스틱 용기가 널브러져 있다. 또 다른 곳에는 플라스틱 용기가 줄 서서 버려져있는 곳도 많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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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밖을 걸어 다니다 보면 요즘엔 쓰레기통이 많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가정 폐기물을 무단투기한다는 등의 이유로 길거리 쓰레기통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에서는 카페나 상점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하는 사업을 펼치기도 했었는데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특징인 체면이 과연 상점에 들어가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과연 되었을지 의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놓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놓아두면 아이템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동인구가 많은 쪽에 쓰레기통을 놓아두며 옆에 CCTV를 설치한다. 여기까지는 거의 비슷할 것이다. 비장의 수는 이것이다. 쓰레기통 옆에 쓰레기통의 종량제 봉투가 꽉 찼을 경우 옆에다 종량제 봉투를 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쓰레기통 옆에 새것의 종량제 봉투를 구비해 놓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꽉 찬 쓰레기통을 보고 종량제봉투를 갈아끼우고 꽉 찬 종량제 봉투는 아까 만든 공간을 이용해 거기다 버리고 종량제 봉투가 모여있으면 그것들만 수거해가는 식으로 한다면 인건비도 크게 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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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는 시민들이 꽉 찬 종량제 봉투를 치워줄 것인지 또는 새것의 종량제 봉투를 가져가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문제가 있다. 일단 새것의 종량제 봉투를 가져가는 일은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 우리나라 특징 중 하나인 체면이다. 종량제봉투를 훔치는 일은 체면으로 인해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카페에 노트북을 두고 화장실을 가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훔쳐 가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체면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지인이 아니더라도 타인이 노트북을 잠깐이라도 보고 있다면 그 노트북을 훔칠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길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종량제 봉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훔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CCTV를 설치했기 때문에 새것의 종량제 봉투를 훔칠 수 없다.

 

그다음 문제인 꽉 찬 종량제 봉투를 시민이 과연 바꿀 것인가에 대한 것은 일단 실험을 먼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은 아마 종량제 봉투를 바꿀 것이라 생각한다. 이유를 말해보자면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체면을 중요시한다. 종량제 봉투가 꽉 찼을 때 내가 쓰레기를 버린다고 생각해 보자. 마지막 차례인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종량제 봉투를 내가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마저 들 것이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종량제 봉투를 바꾸는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이 바꾸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쓰레기들이 넘쳐나서 밖으로 나온다면 그 모습을 통해 오히려 시민들이 더욱 종량제봉투를 새것으로 바꿔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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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약에 종량제봉투를 그 누구도 바꾸지 않는다면 이벤트를 하면 된다. 종량제 바꾼 것을 인증해서 SNS에 올려 환경부가 상품을 주는 등의 이벤트를 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홍보효과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친구들을 위한 홍보와 어른들의 홍보를 따로 만들어서 어린 친구들에게는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종량제봉투를 바꿔주는 콘텐츠라며 영상을 만들어 홍보를 하여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약간의 행동으로 인해 환경이 바뀌고 이로 인해 뿌듯함과 보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식으로 홍보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예산만 된다면 길거리 쓰레기통마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종량제봉투를 갈아주는 모습을 본 디지털 사이니지가 환경의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해줌으로써 보람감을 느끼게 해주는 이러한 방법이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보지 않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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