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다들 이런 말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소개할 책의 제목이다. 익숙한 문구였기 때문에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호기심을 가졌다. 먼저 책의 전반적인 내용부터 말하자면, 제목 그대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했다. 훈련사가 돌고래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조련사와 돌고래 간의 사이에 형성되는 신뢰가 인간끼리도 적용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전에는 남을 구박하기 바빴던 작가가 칭찬의 중요함을 깨닫고 자신과 주변을 칭찬을 통해 변화시켜 나간다. 

 

출처: 교보문고
출처: 교보문고

 

 

이 책의 핵심 단어는 돌고래, 칭찬, 긍정, 신뢰, 에너지, 업무 수행, 문제점, 영향, 확신, 격려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다. 무작정 칭찬만 하라고 주장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대화 중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거나, 리더로서 발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단순하게 조련사와 돌고래 간의 신뢰 형성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돌고래가 조련사의 말을 듣는 이유는 먹이를 주기 때문 아니냐고 질문할 수 있다. 인상 깊었던 장면이 몇 군데 있었다. 먼저 돌고래가 인간의 말을 따르는 이유는 먹이를 주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조련사)과 신뢰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장면이다. 생각해 보면 반려견도 먹이만 줘서는 서로 간의 신뢰를 형성할 수 없다. 반복적으로 조련사가 먹이 외에 다른 방식의 교류를 진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바로 돌고래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돌고래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당연히 인간끼리 적용되는 부분이다. 만약 주변의 누군가가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만 강조하고, 꾸중하고, 반성하게끔 만들었다고 상상해 보라고 하면, 대다수가 끔찍하다고 반응할 것이다. 보통은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잣대를 들이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는 상대방을 위축시킬 뿐, 꾸중하는 입장에서 딱히 이득이 될 것도 없다. 그래서 상대방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설득하는 쪽으로 방법을 바꿀 수 있겠다.

 

참고할 만한 문장 몇 개를 메모해 두었다.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세요. (31p)", "부정적인 행동이 아닌 긍정적인 행동을 강조하죠. 조련사들은 범고래가 요구한 것을 잘해냈을 때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입니다. (31p)", "고래 반응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거예요. 항상 스스로에게도 잘한 일을 칭찬하도록 하세요. (113p)", "A, B, C 가운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방아쇠 역할을 해주는 A, 즉 활력소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 이처럼 중요한 것입니다. (61p)" 이 책이 전반적으로 얼마나 칭찬을 강조하는지 알 수 있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개선해야 한다. 만약 자신부터 변한다면, 주변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것이다. 먼저 자신을 칭찬하자.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그다음은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그러한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책의 저자 역시 이 방식을 썼을 때 이전보다 회사에서 더 나은 성과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즉,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활력은 칭찬과 긍정적인 분위기임을 항상 되새기고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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