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가는 인구 수가 늘고 있다. 여행지 중에서도 현재 한국인 사이에서 유명한 여행지는 바로 일본이다.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거리가 가까우면서 해외 특성상 우리와 다른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오사카와 교토 위주의 여행지를 추천해 보겠다.

 

먼저 대나무 숲이다. 대나무 숲은 교토의 가장 상징적인 명소 중 하나다. 대나무 숲에 도착하면 키가 크고 울창한 대나무 길이 여러분을 반긴다. 여러분은 그저 대나무 사이에 들어오는 햇빛과 울창한 숲의 느낌을 감상하며 길을 걸으면 된다. 걷다 보면 대나무의 초록빛이 여러분의 발길을 비춰주며, 자연스레 싱그러운 감정이 스며들 것이다.

 

 

출처: 김수연
출처: 김수연

 

 

대나무 숲을 산책하고 나오면 많은 상점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SNS에 인기가 많은 곳은 미피 상점이다. 올라온 길의 반대 방향으로 쭉 걸어내려오다 보면, 미피 빵의 모양을 한 간판이 달려있는 가게가 있다. 들어가 보면 온갖 미피 간식과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미피 굿즈는 지인의 기념품으로 선물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미피 상점을 나와 내려왔던 길을 다시 더 걸어내려와보면, 길게 늘어진 강이 있다. 강을 따라 교토 로컬 분위기를 깊이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근이 교토의 아담한 분위기를 잘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처: 김수연
출처: 김수연

 

 

두 번째로 오사카 성이다.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여 복원했기 때문에 외부는 옛날의 모습 그대로를 띠고 있다. 내부는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오사카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내부 역시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사람들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으면 어땠을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성 안의 계단을 올라가면 오사카 성 정상에서 앞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에, 그 또한 뜻깊었다. 전망에 올라가 당시 오사카 성에 살던 사람들의 시선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오사카의 세 번째 추천지는 도톤보리다. 이곳은 글리코상 전광판으로 유명한 곳이다. SNS에서 인증숏으로도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꼭 방문해 보아야 한다. 전광판 인증숏이나, 도톤보리 특유의 분위기는 저녁에 가야 더 잘 감상할 수 있다. 어마어마하게 큰 전광판들이 식당 곳곳마다 걸려 있고, 많은 인파로 활력을 느낄 수 있다. 맛집이 많은데, 저녁 시간에 맞춰서 가면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일찍 가서 밥을 먹고 도톤보리를 구경하거나, 혹은 상점에 파는 다코야키 같은 것들을 먹으며 구경할 수 있는데, 각자의 선택이다. 오코노미야키와 몬자 야키도 추천한다.

 

 

출처: 김수연
출처: 김수연

 

 

도톤보리의 또 하나의 유명한 곳은 돈키호테일 것이다. 돈키호테를 둘러보고 난 후 앞에 있는 강의 길을 쭉 따라 올라오면 특유의 일자로 뚫린 길을 감상할 수 있다. 도톤보리의 밤의 길이 얼마나 화려한지 체감 가능하다.

 

이렇게 오사카와 도쿄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 몇 군데를 소개하였다. 오사카의 전체적인 느낌은, 현대적인 건물이 많다기보다는 현대적이면서도 도쿄보다 아날로그 느낌이 강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교토는 생각했던 것 외로 정말 만족했던 여행지였다. 우리가 흔히 일본 드라마나 만화에서 보는 로컬 한 분위기를 교토 거리에서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거리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나 건물이나 조용한 거리 등.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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