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에서 운영하는 FPS 게임이다. 이전의 게임들과 다른 1인칭 방식과 미래 시대에서 인공지능과 사람이 대립하여 싸운다는 신선한 소재, 각 캐릭터마다 지니고 있는 세계관 스토리 구축, 맵 그래픽의 퀄리티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한때 PC방에서 엄청난 점유율을 자랑한 적 있다. PC방에 가면 3분의 2는 오버워치를 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했으며, 당시 인기를 자랑하던 롤의 점유율을 넘길 정도였다.

 

이 성원에 힘입어 블리자드 측에서는 19개 도시에 지역 연고제 오버워치 리그를 도입하였다. 미국, 한국, 중국, 유럽 등으로 나뉘었다. 팀으로는 '서울 다이너스티', '서울 인페르날', '플로리다 메이헴', '댈러스 퓨얼', '보스턴 업라이징', '애틀랜타 레인',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휴스턴 아웃 로즈', '런던 스핏파이어', 'LA 글래디에이터즈', 'LA 발리언트', '뉴욕 엑셀시어', '샌프란시스코 쇼크', '상하이 드래곤즈', '토론토 디파이언트', '밴쿠버 타이탄즈', '베이거스 이터널', '워싱턴 저스티스'로 총 15팀이 있다.

 

팀의 지역을 보다시피 서울은 두 개의 팀이 있는데, 해외 게임이더라도 한국에서 꽤나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해외 팀이더라도 한국인 선수와 코치의 비중이 높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해외 게임 특성상 오프라인 경기는 해외 위주로 열렸으며, 아쉽게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경기가 생중계되었다.

 

 

출처: 김수연
출처: 김수연

 

 

2023년 일산 킨텍스에서 오버워치 리그 오프라인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가 줄어들면서 한국에서 주최한 첫 번째 공식 리그 경기였다. 바로 '미드시즌 매드니스'다. 미드시즌 매드니스 글로벌 토너먼트는 서부에서 네 팀, 동부에서 두 팀 총 여섯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다. 온라인 경기를 통해 7위까지의 순위는 결정되었으며, 나머지 상위 순위권을 결정짓기 위한 팀들이 오프라인 경기에 출전했다. 휴스턴 아웃로즈, 플로리다 메이헴, 보스턴 업라이징, 애틀랜타 레인, 서울 인페르날, 항저우 스파크였다. 항저우 스파크는 중국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참가하였다.

 

서울 인페르날 6위, 항저우 스파크 5위, 보스턴 업라이징 4위, 플로리다 메이헴 3위를 기록했으며, 준우승은 휴스턴 아웃로즈, 영광의 우승은 애틀랜타 레인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전부터 엄청난 기량으로 전승을 하며 토너먼트를 올라온 애틀랜타 레인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얻은 만큼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창단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출처: 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
출처: 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

 

 

온라인으로만 경기를 감상했어야만 하는 한국 팬들에게 2023 미드시즌 매드니스는 큰 힘이 되었으며, 더욱더 열정적으로 응원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후 오버워치 리그는 공식 폐지 선언되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하루빨리 재정비하여 새로운 오버워치 리그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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